토론회 이후 장 초 대비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금리가 낙폭을 확대한 점이 강세 배경으로 꼽힌다. 이날 장 마감 후에는 미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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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레포(RP) 금리는 지준일을 맞이한 가운데 전거래일 대비 보합인 3.52%서 출발했고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2.4bp 하락 중이다.
이날 시장에선 국내시간으로 오전 중 실시된 미국 대선 후보 토론회가 주된 관심사였다. 다만 토론회 경험이 풍부한 트럼프 후보의 우세가 예상됐던 것과 달리 의외로 해리스 후보가 선방하면서 달러 약세, 미국채 금리 낙폭 확대로 기울었다.
한 증권사 채권 딜러는 “토론회 이후 시장이 해리스 우세로 기울다보니 미국채 금리도 빠지는 모습”이라면서 “다만 효과가 장기적이진 않을 것으로 본다”고 짚었다.
실제로 트럼프 후보는 토론회서 다소 중언부언하는 듯 보였다. 지난 대선 결과를 부정하는 스탠스를 유지했으며 이민자들에 대한 혐오적 발언을 쏟아내기도 했다. 반면 해리스 후보는 손을 턱에 괴며 트럼프 후보 발언을 주시하는 등 의외로 여유있는 자세로 토론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는 평가도 나온다.
◇국고채 금리, 3bp 내외 하락…10년물 금리 3% 하회
이날 엠피닥터에 따르면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후 1시 기준 2.845%로 전거래일 대비 3.0bp 하락 중이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2.8bp, 3.7bp 하락한 2.880%, 2.970%를, 20년물은 1.9bp 내린 2.905%, 30년물 금리는 2.7bp 하락한 2.886%를 기록 중이다.
국채선물도 마찬가지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6틱 오른 105.95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KTB10)은 35틱 오른 117.17에 거래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60틱 오른 141.28을 기록 중이나 49계약 체결에 그쳤다.
원월물 스프레드 거래는 3년물이 10만7970계약, 10년물은 6만451계약을 기록 중이다. 이날 장 마감 후 오후 9시30분에는 미국 8월 CPI가 공개되지만 시장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