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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중국대사관이 19일 밝힌 내용에 따르면 그저께 새벽 삿포로 시내 한 식당에서 식사 중이던 홍콩 관광객이 일본인 남성에게 폭행을 당해 부상을 입었다. 대사관과 주삿포로 총영사관은 일본 외무성과 현지 경찰에 각각 항의를 제기했고, 가해자는 현재 체포된 상태다. 대사관은 “중국인에게 일본 방문을 피할 것을 재차 촉구한다”며 “일본 체류 중인 중국인은 안전 예방 의식을 높이고 자기 보호를 강화하라”고 당부했다.
중일 갈등의 불씨는 지난해 중반부터 타오르기 시작했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대만 유사시 일본의 존립 위기 사태에 해당할 수 있다”고 발언한 직후인 지난해 11월 중순, 중국 외교부는 처음으로 공식 여행 자제 권고를 내렸다. 이후 중국 항공사들이 일본 노선 공급을 잇따라 줄이기 시작했고, 대사관의 경고성 발표가 반복되면서 방일 중국인은 수직 낙하했다. 일본정부관광국(JNTO)에 따르면 올해 1월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여행자는 359만 75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9% 감소했다. 월간 방일객 수가 전년 동월을 밑돈 것은 코로나19 확산기였던 2022년 1월 이후 4년 만이다. 이 중 중국인 방문객은 38만 5300명으로 전년 대비 60.7% 급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중국의 일본 여행 자제령은 이번 춘절(설날) 연휴에 강화되는 모양새를 보였다. 중국 여행 플랫폼 ‘플라이트 마스터’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기준 중국-일본 간 49개 노선에서 2월 예정 항공편이 일제히 취소됐다. 항공정보 플랫폼 ‘유메트립’도 지난 2월 중국 본토발 일본행 항공편 취소율이 약 45%에 달한다고 밝혔다. 1월 취소율은 47.2%로 전월 대비 7.8%포인트 치솟았다. 상하이·베이징·난징·다롄·광저우발 노선에 취소가 집중됐고, 베이징 다싱공항과 청두 톈푸공항, 충칭 장베이공항에서 오사카 간사이공항으로 향하는 노선은 취소율이 100%를 달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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