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내티, '홈런타자' 수아레스와 5년 만에 재결합...1년 218억원

이석무 기자I 2026.02.02 09:56:15

2019년 신시내티 시절 49홈런 터뜨린 거포
지난 시즌 애리조나-시애틀서 49홈런 건재함 과시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가 팀의 상징적 거포였던 에우헤니오 수아레스와 5년 만에 재결합했다.

에우헤니오 수아레스. 사진=AFPBBNews
MLB닷컴은 2일(한국시간) 수아레스가 신시내티와 1년 1500만 달러(약 218억 원)에 계약했다고 전했다. 2027시즌에 대한 1600만 달러 상호 옵션이 포함됐으며, 바이아웃은 없는 조건이다. 메디컬테스트를 남겨둔 상태로 구단 공식 발표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수아레스는 2015년부터 2021년까지 신시내티에서 주전 3루수로 활약하며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2019년에는 49홈런을 기록하며 리그 정상급 장타자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구단이 리빌딩에 들어간 2022시즌을 앞두고 제시 윈커와 함께 트레이드로 팀을 떠났다.

34세가 된 수아레스는 신시내티에서 주로 지명타자로 활약하며 필요에 따라 1루와 3루 수비도 병행할 예정이다. 신시내티는 이미 3루에 내셔널리그 골드글러브를 두 차례나 받은 키브라이언 헤이스를 보유하고 있다.

수아레스는 2025시즌 49홈런으로 개인 최다 타이 기록을 세우며 여전한 장타력을 입증했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106경기 만에 36홈런을 친 뒤 트레이드로 시애틀 매리너스 유니폼을 입었다. 포스트시즌에서도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5차전에서 역전 만루 홈런을 터뜨리는 등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대표적인 스몰마켓 팀인 신시내티는 지난 시즌 기대 이상의 선전을 펼쳤다. 예상을 뒤엎고 83승 79패로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막차를 탔다. 하지만 허약한 팀 타선 때문에 더 높이 올라가지 못했다. 팀 OPS는 0.706으로 리그 19위, 홈런은 167개로 리그 21위였다. 그래서 신시내티 구단은 이번 오프시즌 내내 장타자 보강에 공을 들인 이유다.

구단은 앞서 카일 슈워버 영입에도 나섰다. 하지만 슈워버는 필라델피아와 5년 1억5000만 달러에 재계약을 맺었다. 수아레스는 피츠버그 파이리츠 등 복수 구단의 제안을 받았지만, 결국 친정팀 복귀를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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