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생성형 AI 정비 시스템 구축…지연·결항 줄인다

이배운 기자I 2026.01.05 10:17:38

아마존웹서비스 AI기술 항공정비에 접목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제주항공은 아마존웹서비스(AWS)의 AI 및 클라우드 기술을 항공 정비에 접목해 운항 안정성과 정시성을 강화한다고 5일 밝혔다.

(사진=제주항공)
제주항공은 AWS의 생성형 AI 서비스인 아마존 베드록(Amazon Bedrock)을 활용해 정비사가 항공기 이상을 발견했을 때 관련 정비 매뉴얼과 과거 사례를 자동으로 검색하고, 최적의 정비 조치 방안을 제시하는 AI 정비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AI 정비 시스템은 검색 증강 생성(RAG) 기술을 적용해 사전에 등록된 정비 문서 가운데 필요한 정보만을 신속하게 찾아 제공함으로써 AI 오류 가능성을 최소화하고, 정비 판단의 정확도와 속도를 동시에 높였다.

또 AWS의 광학 문자 인식(OCR) 기술을 활용해 과거 종이 형태로 보관되던 정비 기록을 스캔·디지털화하고, 이를 검색 증강 생성 기술에 반영해 보다 정밀한 정비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이를 기반으로 예지 정비 체계도 단계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예지 정비 체계는 AI가 부품 교체 이력과 항공기 운용 패턴 등을 학습해 이상 징후를 사전에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정비하는 방식으로, 예기치 못한 지연이나 결항을 줄여 탑승객에게 보다 안정적인 항공 여행 경험을 제공하는 정비 관리 체계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정비 현장에 AI를 접목해 안전과 정시 운항을 동시에 고려한 운영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승객들에게 더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하늘길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항공은 지난해 정비 지연율을 2024년에 비해 크게 개선했으며, 6대의 차세대 항공기를 신규 도입하는 등 운항 안정성과 정시성 강화를 위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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