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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TA는 올해 초부터 회원 여행사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플랫폼과의 거래 과정에서 발생한 부당 행위나 불공정 사례를 접수받아왔다. 이를 토대로 지난 6월 말부터 네이버, 쏘카, 쿠팡 등 국내 기업 3곳과 트립닷컴, 아고다, 에어비앤비, 트립어드바이저, 비아터, 투어바이로컬즈 등 해외 OTA(Online Travel Agency) 6곳을 대상으로 시정 요청을 진행했다.
KATA는 이들 기업이 여행업계에 끼친 피해 유형을 ▲과도한 가격경쟁 유도 ▲입점 여행사에 대한 부당대우 ▲무등록 업체의 상품 판매 허용 ▲일방적 운영 및 소통 부재 등 네 가지로 정리했다. 특히 이들 행위가 여행업계의 생존을 위협하고 시장 질서를 왜곡하고 있다는 판단 아래, 5월 30일 개최된 “여행산업 공정상생협력위원회” 논의를 바탕으로 개선 요청을 공식화했다.
핵심 타깃은 네이버다. KATA는 네이버 항공권 판매 부문에 TASF(여행사 서비스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는 다수의 해외 OTA를 입점시키고, TASF 부과하는 국내 여행사와 가격 경쟁을 벌이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TASF는 여행사가 항공권 등 주요 여행상품을 예약·발권할 때 고객에게 별도로 부과하는 서비스 수수료를 의미한다. KATA는 네이버에 “해외 OTA의 국내항공권 입점을 제한하고, 모든 입점 여행사에 TASF 부과를 명시적으로 허용해달라”고 요구했다. 아울러 국내 항공 및 쇼핑 입점 조건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일방적 정책 변경이나 일관성 없는 운영 관행도 개선하라고 촉구했다.
TASF 관련 문제는 트립닷컴, 아고다, 쏘카에도 동일하게 제기됐다. KATA는 이들 기업이 항공권을 판매하면서도 TASF를 부과하지 않고 있다며, 이는 업계가 수년간 정착시켜 온 서비스 수수료 체계를 붕괴시키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특히 OTA를 포함한 모든 플랫폼 사업자들이 공정한 경쟁환경에서 운영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해외 OTA의 무등록 여행상품 판매 관행도 도마 위에 올랐다. 에어비앤비, 트립어드바이저, 비아터, 투어바이로컬즈 등 4개사 플랫폼에는 회사 정보 없이 자전거투어, 푸드투어 등 방한여행상품을 판매하는 관광통역안내사나 개인 판매자가 다수 입점해 있다고 꼬집었다. KATA는 이들이 여행업 등록 없이 상품을 판매하는 것은 명백한 불법이며, 사고 발생 시 소비자 피해구제조차 어려운 구조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모든 방한여행상품 판매자는 대한민국 법에 따라 등록된 여행사로 제한해달라고 촉구했다.
쿠팡의 경우, 여행상품 등록 과정에서 소통 문제와 문제 해결 지연이 반복되고 있다는 점이 문제로 지목됐다. KATA는 쿠팡에 대해 고객센터 체계 정비와 신속 대응 시스템 구축 등 운영 전반의 개선을 요청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