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재선 회장 "공기처럼 스며든 AI, 급변하는 시대 대응해야"[GAIF2024]

강민구 기자I 2024.11.19 10:39:03

곽재선 이데일리 회장 GAIF2024 개회사
AI 기술 선택 아닌 필수 문제로 작용
"AI 도구·무기로 삼은 세상이 바꿀 미래와 변화 살펴야"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인공지능(AI)를 가진 미래’와 ‘AI를 갖지 못한 미래’를 놓고 인간들의 치열한 경쟁이 이뤄지고 있다. 기술로, 산업으로, 금융으로 거대한 판이 짜여 질 ‘그 경쟁’을 미리 내다보고 대응할 방안을 찾아야 한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곽재선 이데일리 회장이 19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 서울에서 열린 ‘제11회 이데일리 글로벌 AI 포럼(GAIF 2024)’에서 개회사하고 있다. ‘제11회 이데일리 글로벌 AI 포럼’은 ‘AI 머니게임: 한국이 나아갈 길’로 글로벌 AI 산업의 과거와 현재를 살펴보고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곽재선 이데일리 회장은 19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11회 이데일리 글로벌 인공지능 포럼(GAIF)’ 개회사에서 “우리 의지와 상관없이 AI는 우리의 미래 어디서든 등장할 것이고, 마치 공기처럼 스며들 것”이라며 “AI는 이제, ‘선택의 문제’가 아닌 ‘필수의 문제’”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곽 회장은 지난 2016년 프로바둑기사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국을 언급하며 AI가 끼친 변화를 강조했다. 당시 이세돌 9단이 AI에 1승 4패라는 결과로 지면서 사람들은 충격을 받았다.

곽 회장은 “인간과 AI의 대결, 그 ‘강렬한 첫인상’에 대한 반발이 적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하며, 기대보단 걱정의 목소리가 컸다”며 “8년 전 어느 날 ‘AI’는 우리 앞에 성큼 다가왔고, ‘AI시대’는 불편하고 무겁게 문을 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AI는 발전을 거듭하며 이제는 AI를 접목하지 않고는 세상 변화를 논할 수 없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데일리는 지난 10년 동안 IT가 가져온 변화를 들여다봤던 포럼을 확대해 이날 ‘AI 머니게임: 한국이 나아갈 길’을 주제로 GAIF 행사를 개최했다. 라이언 파우티 퍼블렉시티 사업개발 제휴 총괄의 ‘AI 답변 엔진 시대:글로벌 확장과 미래 방향성’에 대한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각계 전문가들의 AI시장 전망을 듣는다.

곽 회장은 “이번 포럼은 8년 전 그날 그 장면 이후 완전하게 달라진 우리 세상을 들여다 볼 것이며, AI가 얼마나 발전했고 AI로 무엇을 할 수 있는가를 예상하는 자리 이상이 될 것”이라며 “현장과 시대를 가장 먼저 꿰뚫어보겠다고 했던 의지는 그대로이며, AI를 앞에 세우지 않고서는 산업·금융·통신·기술·과학 어느 부문에서도 한치앞을 내다볼 수 없다고 우린 판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술로, 산업으로, 금융으로 거대한 판이 다시 짜여질 ‘그 경쟁’을 미리 내다보고 있는 글로벌 전문가들이 오늘 한 자리에 모였다”며 “AI로 격변하는 시대에, 지금 우리는 어디쯤 서 있는지, 어디로 방향을 잡아야 할지 분석하고 토론하며 AI시대를 살아갈 정보와 혜안을 얻어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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