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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 회장은 지난 2016년 프로바둑기사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국을 언급하며 AI가 끼친 변화를 강조했다. 당시 이세돌 9단이 AI에 1승 4패라는 결과로 지면서 사람들은 충격을 받았다.
곽 회장은 “인간과 AI의 대결, 그 ‘강렬한 첫인상’에 대한 반발이 적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하며, 기대보단 걱정의 목소리가 컸다”며 “8년 전 어느 날 ‘AI’는 우리 앞에 성큼 다가왔고, ‘AI시대’는 불편하고 무겁게 문을 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AI는 발전을 거듭하며 이제는 AI를 접목하지 않고는 세상 변화를 논할 수 없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데일리는 지난 10년 동안 IT가 가져온 변화를 들여다봤던 포럼을 확대해 이날 ‘AI 머니게임: 한국이 나아갈 길’을 주제로 GAIF 행사를 개최했다. 라이언 파우티 퍼블렉시티 사업개발 제휴 총괄의 ‘AI 답변 엔진 시대:글로벌 확장과 미래 방향성’에 대한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각계 전문가들의 AI시장 전망을 듣는다.
곽 회장은 “이번 포럼은 8년 전 그날 그 장면 이후 완전하게 달라진 우리 세상을 들여다 볼 것이며, AI가 얼마나 발전했고 AI로 무엇을 할 수 있는가를 예상하는 자리 이상이 될 것”이라며 “현장과 시대를 가장 먼저 꿰뚫어보겠다고 했던 의지는 그대로이며, AI를 앞에 세우지 않고서는 산업·금융·통신·기술·과학 어느 부문에서도 한치앞을 내다볼 수 없다고 우린 판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술로, 산업으로, 금융으로 거대한 판이 다시 짜여질 ‘그 경쟁’을 미리 내다보고 있는 글로벌 전문가들이 오늘 한 자리에 모였다”며 “AI로 격변하는 시대에, 지금 우리는 어디쯤 서 있는지, 어디로 방향을 잡아야 할지 분석하고 토론하며 AI시대를 살아갈 정보와 혜안을 얻어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