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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트플러스, 물류 부동산 공실률 줄이는 'LM 신규 인력' 영입

김성수 기자I 2024.07.05 18:45:14

물류부동산 공급과잉 우려 극복 위한 전략적 인사
LM 역량 강화…''임대차 마케팅·우량 화주 발굴'' 박차
이커머스 시장 성장…물류센터 임차수요 증가 대응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물류 부동산 전문 컨설팅기업 메이트플러스는 인력을 영입해 부동산 임대관리(LM) 역량을 강화한다고 5일 밝혔다. 물류 부동산 시장의 공급 과잉, 금리 인상 등 악재를 극복하기 위해서다.

메이트플러스는 국내 최대 상업용부동산 서비스기업 젠스타메이트의 관계사다. 메이트플러스는 이번 인사를 통해 물류 부동산 시장의 변동성에 대응하고, 임대 공실률 감소 및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로지포트 오산 물류센터 (사진=젠스타메이트 홈페이지)
물류센터의 신규 공급량은 지난해 상반기부터 급증하기 시작했으며 하반기에 더욱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공실률이 상승하고 임대료 하락 추세가 심화돼 업계 전반에 공급 과잉 우려가 확산됐다.

젠스타메이트가 발간한 ‘2024년 물류부동산 시장동향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수도권 물류센터의 공실률이 10.2%에 이르렀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8% 상승한 수치다.

또한 금리 인상과 건설비 상승이 수익성 악화로 이어져, 투자 심리 위축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처럼 물류센터 공급이 과잉된 가운데 LM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 물류 부동산의 공실 위험을 줄이려면 우량 임차인 확보가 필수적이어서다.

이에 따라 메이트플러스는 물류 부동산 LM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를 영입해 조직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새로 합류한 물류LM2팀 윤석준 팀장은 약 15년 경력을 보유한 물류업계 전문가다.

그는 원진물류 물류LM 팀장을 역임하며 물류센터 임대차마케팅, 신규 화주사 발굴 등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뒀다.

이밖에 CJ대한통운, JLL 코리아, 한국로지스풀(주) 등 국내 주요 물류 기업에서 물류센터 임대차 마케팅, 임차인 발굴, 손익분석 등의 업무를 담당한 전문 인력이 합류했다.

메이트플러스는 물류센터 임차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업체들의 빠른 배송 서비스 강화에 물류센터 임차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한국의 온라인 쇼핑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10% 이상 성장했다. 신선식품 당일 배송 서비스와 편의점 대행 배송 확대 등 실생활 편의성을 제공하는 물류서비스가 확산하고 있다.

메이트플러스 관계자는 “이커머스 전반에서 빠른 배송 서비스가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부각되고 있다”며 “이를 뒷받침할 물류센터 임차 수요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메이트플러스는 물류센터 개발, 매입 매각, 임대차 자문,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순수 국내 자본으로 설립됐으며 국내 대기업 물류기업 출신 직원들로 구성된 물류 팀을 보유했다.

메이트플러스 관계자는 “우리 회사는 우량 화주와의 장기 계약을 통한 안정적 물동량 확보와 전략적 제휴를 통한 동반성장 모델 구축이 핵심”이라며 “CJ대한통운, 판토스, 롯데글로벌로지스 등 3자물류(3PL)나 삼성전자, 대상 등 제조사와 장기적 관점에서 상호 도움을 주는 협력 관계가 경쟁력을 좌우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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