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디지털자산시장 데이터업체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5분 현재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60% 오른 7만850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0.08% 내린 2487달러 안팎에서 등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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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투자심리는 여전히 낙관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코인마켓캡의 ‘CMC 가상자산 공포·탐욕 지수’는 72로 ‘탐욕’ 구간을 나타냈다. 이 지수는 수치가 높을수록 시장의 낙관 심리가 강하고, 낮을수록 위험회피 심리가 크다는 의미다.
국내 디지털자산 시장도 시가총액은 줄었지만, 거래대금은 늘어나면서 혼조 양상을 보였다. 같은 시간 업비트 데이터랩에 따르면 업비트 전체 마켓에서 거래되는 디지털자산 시가총액은 3368조7600억원으로 24시간 전보다 0.89% 감소했다. 반면 24시간 거래대금은 1조6100억원으로 17.11% 증가했다.
국내 투자심리가 해외보다 상대적으로 뜨거울 때 나타나는 ‘김치 프리미엄’은 유지됐다. 글로벌 디지털자산 데이터 사이트 코인마켓캡과 업비트의 테더(USDT) 가격 차이를 보여주는 ‘업비트 프리미엄 지수’는 1.22%를 기록했다.
디지털자산 가격이 전반적으로 혼조세를 보인 것은 주말과 미국 노동절 연휴 기간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재차 부각되면서 위험회피 심리가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호르무즈 해협에 이어 이란과 가까운 후티 반군의 영향력이 미치는 홍해 항로에서도 교전이 격화하면서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확산했다.
간밤 국제유가는 배럴당 100달러에 근접한 수준까지 치솟았다. 11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전장보다 0.92달러(0.95%) 오른 배럴당 97.9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도 전장 대비 1.55달러(1.69%) 상승한 배럴당 93.03달러를 기록했다.
국제유가 급등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커지면서 미 국채금리도 상승했다.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4.805%까지 오르며 다시 4.8%를 넘어섰다. 시장은 다음 주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오는 11일 발표되는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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