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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스트롱 CEO의 순자산인 75억달러 대부분이 코인베이스 지분(14%)에 묶여 있는데, 이 회사의 주가가 지난해 7월 18일 고점 대비 약 60% 하락한 탓이 크다.
코인베이스 주가는 비트코인의 가격 변동성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해 10월 초 12만~ 12만 5000달러에서 현재 6만~ 6만 5000달러로 절반 가량 급락했다. 사상 최고가에 근접한 가격에서 16개월 만의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이달 들어서도 가격이 큰 폭으로 출렁이고 있다.
코인베이스 주가는 이날도 2.8% 내렸다. JP모건체이스가 암호화폐 가격 약세, 거래량 감소, 스테이블코인 성장 둔화를 이유로 회사의 목표주가를 27% 하향조정한 영향이다.
아울러 암스트롱 CEO는 자신이 공동 창업자로 있는 바이오테크 스타트업 뉴 리미트(NewLimit)에 개인적으로 투자하기 위해 코인베이스 주식을 정기적으로 매도하고 있다. 이 역시 코인베이스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한편 암스트롱 CEO 외에 다른 주요 가상자산 거부들도 자산이 크게 줄어 부호 명단에서 탈락하고 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캐머런·타일러 윙클보스 형제의 재산은 지난해 10월 82억달러에서 현재 19억달러로 급감했다. 그들이 공동 창업한 제미나이 스페이스 스테이션은 최근 인력의 약 25%를 감축하고 일부 해외 사업을 축소한다고 발표했다. 이들 형제는 비트코인 가격 하락으로 새 정치 후원 단체에 기부한 금액도 상당 부분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 기반 가상자산 금융회사 갤럭시디지털의 공동창업자 겸 CEO인 마이클 노보그라츠의 재산도 지난해 10월 103억달러에서 62억달러로 감소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4분기 가상자산 폭락 여파로 약 5억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노보그라츠 CEO는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이 산업 전체의 철학 중 하나는 ‘고통’이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가상자산 투자기업 스트래티지의마이클 세일러 CEO 역시 지난해 7월 대비 재산의 3분의 2를 잃어 현재 34억달러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그의 자산 대부분은 회사 지분 8%에 묶여 있으며, 스트래티지는 상장사 중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보유한 기업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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