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공군을 빛낸 인물·단체' 시상, 항공촬영팀 등 선정

김관용 기자I 2026.01.26 10:36:35

도전·헌신·전문성·팀워크 4대 핵심가치상
공군 항공촬영팀·김해기지 소방구조중대 선정
성인지교관 박남숙 상사·제82항공정비창도 수상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공군이 지난 한 해 창의적이고 능동적인 임무 수행으로 공군 발전과 위상 제고에 기여한 인물과 부대를 선정해 시상했다.

손석락 공군참모총장은 26일 계룡대 공군본부 대회의실에서 ‘2025년 공군을 빛낸 인물·단체’ 시상식을 주관했다. 공군은 2001년부터 매년 공군 발전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를 선정해 시상해왔다. 올해로 25회째를 맞았다.

올해 시상은 공군 4대 핵심가치인 △도전 △헌신 △전문성 △팀워크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기존의 전투력 발전, 희생·봉사, 신지식·정보화 등 기능 중심 구분에서 가치 중심 체계로 개편된 것이 특징이다.

도전 부문 수상자는 공군 항공촬영팀이다. 이들은 전투기에 동승해 고중력가속도 환경 속에서도 공중기동 장면을 촬영, 공군의 다양한 임무를 입체적으로 국민에게 전달해 왔다. 과거 이착륙 장면이나 지상 브리핑 위주였던 군 홍보가 공중 작전 중심의 3차원 영상으로 확장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2025년 공군을 빛낸 인물·단체 시상식에서 ‘도전’ 부문을 수상한 공군항공촬영팀 모습 (사진=공군)
공군은 2005년부터 항공촬영사를 자체 양성해 왔다. 이들은 해외 자료 연구와 반복 훈련을 통해 공중촬영 기법을 발전시켜 왔다. 현재는 한미 연합훈련, 실사격 훈련, KF-21 시험비행 등을 현장감 있게 기록하며 군 대비태세 홍보는 물론 K-방산 마케팅에도 기여하고 있다. 리아트·싱가포르 에어쇼 등 해외 행사 촬영도 맡았다. 또 ‘미라클 작전’, ‘프라미스 작전’, 대형 산불 진화, 해상 조난자 구조 등 재외국민 보호 및 재난 현장 기록에도 참여했다.

헌신 부문에는 김해기지 소방구조중대가 선정됐다. 이 부대는 지난해 설 연휴 기간 김해공항에서 발생한 민항기 화재 현장에서 신속 대응으로 인명 피해 확대를 막았다. 당시 계류 중이던 항공기 화재 발생 직후 출동해 한국공항공사 소방대와 함께 진압에 나섰고, 가장 먼저 기내에 진입해 잔불을 제거했다. 짙은 연기와 폭발 위험 속에서도 임무를 완수해 공군 소방력의 민간 재난 대응 역량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전문성 부문은 지능정보체계관리단과 교육사령부 박남숙 상사가 공동 수상했다. 지능정보체계관리단은 AI 기술을 국방 정보체계에 적용하며 공군의 AI 기반 업무 혁신을 주도했다. 지난해 AI신기술체계개발대를 신설해 전문 인력을 확보하고 연구개발 기반을 구축했으며, 전군 최초로 국방망 기반 생성형 AI 플랫폼 ‘AiRWARDS’를 개발해 군 인트라넷에 적용했다. 이 공로로 국방정보화 업무발전 유공 국방부 장관 표창도 받았다.

박남숙 상사는 2019년부터 성인지 교관으로 활동하며 참여형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게임·연극·영상 등을 활용한 시나리오형 학습법을 도입해 장병들의 공감과 몰입도를 높였다. 국방부 성인지 원격교육 콘텐츠 개발과 표준교안 자문에도 참여했다. 올해 국방부 성인지교육교관 발표대회에서 최우수 교관으로 선정됐다.

2025년 공군을 빛낸 인물·단체 시상식에서 ‘헌신’을 수상한 김해기지 소방구조중대 (사진=공군)
팀워크 부문 수상자인 제82항공정비창은 F-15K, F-16, C-130 등 주요 항공기 창정비를 담당하는 부대다. 부서 간 긴밀한 협업과 체계적인 역할 분담을 통해 정비 품질과 효율을 높였다는 평가다. 국방부 주관 군 책임운영기관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또한 전군 최초로 ‘품질경쟁력 우수기업’에 9년 연속 선정되고 1등급 인증을 획득했다.

손석락 총장은 “각자의 자리에서 도전과 헌신, 전문성, 팀워크라는 가치를 실천해 공군의 위상을 높인 수상자들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국민이 신뢰하는 첨단 정예공군’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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