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부촌' 워커힐아파트 재건축 속도…"하이엔드 단지 명성 되찾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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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민관 기자I 2025.09.18 09:34:49

해안건축, 재건축 마스터플랜 완성… 18일 설명회
28층·9개 동·1020여가구 규모…한강·아차산뷰 실현
정원 딸린 단독주택형·대형 평형 등 특화설계 적용
3000평 규모 호텔급 하이엔드 커뮤니티 시설 도입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1978년 국내에서 최고가로 분양돼 대표적 ‘부촌’으로 손꼽혔던 서울 광진구 워커힐아파트가 반세기 만에 재건축을 통해 ‘하이엔드 단지’로 재탄생한다.

워커힐아파트 재건축 사업 조감도.(사진=워커힐아파트 재건축 추진준비위원회)


18일 워커힐아파트 재건축 추진준비위원회(이하 위원회)에 따르면 해안건축은 이날 저녁 7시 30분 워커일아파트 주민들을 대상으로 재건축 마스터플랜을 공개하는 설명회를 진행한다. 앞서 위원회는 정비계획 입안 제안을 위해 해안건축에 기획설계를 요청했으며, 이번 설명회를 시작으로 향후 주민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총회에서 해안건축을 최종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워커힐아파트는 이번 재건축을 통해 기존 576가구를 1020여 가구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단지는 총 9개 동, 지상 20~28층 규모로 조성되며 용적률은 현행 108%에서 185%로 상향된다. 건폐율은 주변 단지보다 낮게 설계돼 단지 전역에 넓은 녹지와 개방감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한강과 아차산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는 입지를 살려 거실에서 파노라마 뷰를 제공하며 국내 최고 수준의 조망 프리미엄을 갖춘 단지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워커힐아파트는 기존 가구가 모두 56~77평형 이상 대형 평형으로 구성돼 있다는 점에 착안해 전 가구를 ‘단독주택형 아파트’로 설계했다. 모든 가구는 맞통풍 구조와 3면 개방형 거실·식당을 갖춰 쾌적한 주거 환경을 제공하며 거실에서는 한강과 아차산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다.

단지는 중앙 정원을 중심으로 9개 동을 배치했으며, 최대 220m의 동 간격을 확보해 탁월한 개방감과 채광, 조망을 실현했다. 이 중 2개 동에는 일반분양 33평형 가구가 들어서며, 나머지 조합원 거주동은 대형 및 초대형 평형 위주로 구성된다.

모든 동의 1층은 2개 층 높이의 필로티로 설계돼 웅장하면서도 개방적인 단지 분위기를 연출한다. 각 가구에는 전용 진입 정원과 전용 홀, 전용 승강기를 배치해 단독주택 같은 독립성과 프라이버시를 확보했다. 또 택배 로봇 전용 승강기와 이사·서비스 전용 승강기를 별도로 설치해 생활과 서비스 동선을 완전히 분리했다. 저층부 140가구는 돌출형 발코니를 갖춘 테라스 하우스로 설계돼 차별화된 주거 가치를 제공하며, 모든 기존 가구는 재건축을 통해 충분한 발코니 확보로 실사용 면적이 대폭 확대된다.

3000평 규모의 호텔급 커뮤니티센터도 갖춘다. 국내에서는 매우 드문 가구 당 3평 규모의 대형 하이엔드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서 단지 전체가 하나의 프리미엄 리조트 같은 생활공간으로 조성된다. 인피니티 풀, 스카이 라운지, 올데이 다이닝, 호텔식 드롭 오프 존 등이 대표 시설이다.

재건축 단지는 다양한 평형으로 구성된다. △96평 스카이 펜트하우스가 22가구 들어서고 △89평형 122가구 △77평형 180가구 △65평형 108가구 △64평형 144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또 일반 분양으로는 33평형 444가구가 계획돼 있어 중대형 평형과 초대형 평형이 조화를 이룬다.

위원회 관계자는 “워커힐아파트는 1978년 분양 당시 압구정 현대아파트보다 2배 이상 분양가가 높아 대한민국 고급 주거 문화의 상징이었다”며 “이번 재건축은 옛 명성을 되찾아 다시 한번 대한민국 최고의 랜드마크 주거 단지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비전을 담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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