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길성 중구청장은 지난 21일 조시환군의 집을 방문해 가족들에게 축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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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성 구청장은 “다둥이 키우기에 힘든 점이 없냐”고 묻자, 전씨는“지금 사는 집이 52㎡(약 16평)인데 아이들이 커가면서 더 넓은 집이 필요할 것 같다”며 “다자녀 가구에 지원되는 주택의 평수도 아이 일곱을 키우기엔 작아서 고민이다”라고 답했다. 이에 김길성 구청장은 “고민을 해결할 방법이 있는지 함께 찾아보겠다”라고 말했다.
조씨 부부는 일곱째 출산으로 중구가 지급하는 출산양육지원금 1000만원 이외에도 △중구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산모에게 지급하는 산후조리비용 50만원(중구) △서울형 산후조리경비 지원 100만원 포인트(서울시) △서울시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임산부에게 지급하는 교통비 70만원 포인트(서울시) △서울시 거주 24개월 이하 영아 가정에 카시트가 구비된 택시 이용권 10만원 포인트(서울시) △모든 출생 아동에게 지급하는 첫만남이용권 300만원 포인트(정부) △2세 미만 아동에게 매달 지급하는 부모 급여 100만원(정부) △8세 미만 아동에게 매월 지급하는 현금 10만원(정부) 등 서울시와 중앙정부로부터 풍성한 혜택을 받을 전망이다.
중구는 출산양육지원금을 기존 △첫째 20만원 △둘째 100만원 △셋째 200만원 △넷째 300만원 △다섯째 이상 500만원 지급하던 것을, 지난해부터 각각 100만원, 200만원, 300만원, 500만원, 1000만원으로 늘렸다. 대상은 출생일 기준 12개월 이상 중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 거주 중인 신생아의 부모로 지원금은 전액 일시금으로 지급한다. 지난해부터 이달까지 571가구가 혜택을 받았다.
김길성 구청장은 “중구의 임신·출산·양육지원의 규모는 서울시 자치구 중 최고 수준”이라며 “앞으로도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더욱 힘쓰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