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대표 주관사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오후 2시 기준 NH투자증권의 청약 경쟁률은 5.53대 1이다.
NH투자증권과 대표 주관사를 맡아 함께 가장 많은 물량(140만6145주)을 한국투자증권의 경쟁률은 7.26대 1이다. 공동주관사인 KB증권(86만5320주)의 경쟁률은 7.84대 1, 인수단으로 참여(각 12만9798주)한 △미래에셋증권 19.08대 1 △삼성증권 24.71대 1 △신한금융투자 3.62대 1 △키움증권 5.55대 1 △하나금융투자 18.35대 1로 각각 나타났다. 이날 청약은 오전 10시부터 진행됐으며, 컬러강판 전문 기업인 아주스틸과 청약 일정이 동시에 진행된다. 현재까지는 배정 물량이 적어 경쟁률이 높아질 수 있는 인수단들을 중심으로 경쟁률이 높아지고 있다.
앞서 롯데렌탈은 지난 3~4일 이틀 동안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총 762개 기관이 참여해 217.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에 희망밴드(4만7000~5만9000원) 최상단인 5만90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이에 따른 총 공모금액은 약 8509억원이다.
롯데렌탈은 현재 렌터카 사업뿐만이 아니라 카셰링, 일반 렌탈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2조2521억원, 영업이익은 1599억원을 기록했다. 이후 올해 1분기에는 매출액 5889억원, 영업이익 49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회사의 증권신고서상 비교 기업은 SK렌터카(068400), AJ네트웍스(095570) 등 국내 기업으로, 여기에 높은 할인율을 적용하는 등 보수적인 가치 평가에 나서 안정적인 실적에 비해 ‘보수적인 가치 평가’가 이뤄졌다. 이후 회사는 장기적인 성장 동력으로서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을 목표로 전기차, 카셰어링 등에 대한 투자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이를 위해 회사는 모빌리티 기술 기업인 포티투닷에 약 250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단행하며 관련 플랫폼 사업을 추진한다고 이날 밝혔다. 앞서 지난 4월에는 LG에너지솔루션과의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일반투자자 대상 배정물량은 전체의 30%인 432만6600주다. 청약 최소 주수는 10주로, 이에 따른 최소 증거금은 29만5000원이다. 일반 투자자들은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등 총 8곳의 증권사를 통해 청약이 가능하며, 중복청약은 불가능해 이중 한 곳의 증권사를 선택해야 한다.
한편 롯데렌탈의 일반 청약은 오는 10일 오후 4시까지 진행되며, 12일 환불과 납입 절차를 거쳐 19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