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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에이프릴바이오(397030)는 글로벌 파트너사 에보뮨(Evommune)에 신약 후보물질 ‘APB-R3’(EVO301)의 후속 임상개발에 필요한 마스터세포은행(MCB)과 표준물질 등을 약 6억원에 이전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내달 말 임상 2a상 최종 결과 발표를 앞두고 에보뮨이 후속 개발과 의약품 생산에 필요한 주요 물질을 직접 확보하는 단계다.
앞서 에이프릴바이오는 에보뮨과 총 43만128달러(약 6억원) 규모의 APB-R3 관련 MCB 물질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에이프릴바이오의 지난해 매출 22억원의 27.6%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에이프릴바이오는 APB-R3와 관련해 보유하고 있는 잔여 MCB 325바이알과 표준물질(Reference Standard) 162바이알, 완제의약품(Drug Product) 80바이알을 에보뮨에 넘긴다.
MCB 이전 금액은 41만5730달러(약 6억원), 표준물질은 1만4399달러(약 2006만원)다. 완제의약품 80바이알은 무상으로 이전한다. 대금은 거래대금 청구서 발행 후 30일 이내 지급될 예정이다.
APB-R3는 에이프릴바이오가 개발해 에보뮨에 기술이전한 신약 후보물질이다. 양사는 2024년 6월 APB-R3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에이프릴바이오는 에보뮨의 임상개발과 제조를 지원하기 위해 관련 개발·제조 물질을 순차적으로 이전해왔다.
이번 계약도 기존 기술이전 계약에 따른 후속 개발 지원의 연장선이다. 에보뮨은 찰스리버(Charles River)의 미국 내 우수의약품제조·품질관리기준(GMP) 시설에 보관 중인 에이프릴바이오 소유의 잔여 MCB를 넘겨받는다. 소유권과 함께 향후 보관·관리 책임도 에보뮨으로 이전된다.
MCB는 바이오의약품을 생산하기 위한 세포를 일정한 품질로 보관·관리하는 기반 자산이다. 임상시험용 의약품을 지속적으로 생산하거나 후속 임상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세포 공급원 확보가 필요하다. 에보뮨이 MCB와 표준물질, 완제의약품을 직접 확보하면서 APB-R3 후속 개발에 필요한 물질 관리도 파트너사 중심으로 넘어가게 됐다.
특히 이번 이전은 APB-R3 임상 2a상 최종 결과 발표를 약 1개월 앞둔 시점에 이뤄졌다. 에보뮨은 내달 30일 임상 2a상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에보뮨이 결과 발표 이후 후속 개발에 필요한 주요 물질을 미리 확보했다는 점에서 APB-R3에 대한 개발 의지를 보여주는 조치로 보고 있다.
에이프릴바이오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에보뮨이 APB-R3의 후속 개발을 차질 없이 진행하기 위해 필요한 핵심 물질을 확보하는 과정”이라며 “임상 결과 발표를 앞두고 에보뮨의 APB-R3 개발 의지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APB-R3의 주요 적응증인 아토피피부염은 30조원에 달하는 거대 시장”이라며 “향후 임상개발 진전에 따라 APB-R3의 가치도 부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