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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6일 서울대 경영대학 임재현 교수와 애널리시스 그룹의 줄리엣 카미나드(Juliette Caminade) 박사가 수행한 ‘2025년 한국 앱스토어 생태계’ 연구 결과를 토대로 이같이 밝혔다. 연구에 따르면 2025년 기준 한국 앱스토어 생태계가 창출한 총 청구액 및 판매액은 38조 1000억원(약 268억 달러)에 달했다. 이는 5년 전인 2020년(18조 4000억원) 대비 두 배 이상 성장한 수치로, 국내 앱 기반 커머스와 디지털 서비스 시장이 급격히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연구는 50여 개에 달하는 출처와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국 앱스토어 생태계 내 경제 활동을 다각도로 추산했다. 2025년 기준 매주 평균 1200만명에 가까운 사용자가 한국 앱스토어를 방문했으며, 국내 iOS 사용자는 한 해 동안 6억 7000만회 이상 앱을 다운로드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 주간 평균 사용자가 8억 5000만명을 넘어서는 상황에서 한국 시장이 플랫폼 생태계의 주요 축을 담당하고 있음을 드러내는 대목이라고 애플은 설명했다.
전체 거래액 가운데 90% 이상은 애플이 수수료를 징수하지 않는 영역에서 발생했으며, 해당 금액은 개발자와 서드파티에 전적으로 귀속됐다. 세부 항목별로는 배달·소매·여행 등 실물 상품 및 서비스 결제액이 32조 3000억원(85%)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실물 상품 영역에서는 일반 소매가 17조 8000억원으로 가장 높았고, 음식 배달 및 포장(6조 1000억원), 여행(4조 3000억원), 식료품(3조 5000억원), 차량 승차 공유(6000억원) 순이었다. 여행 카테고리가 2020년 대비 가장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으며 식료품과 일반 소매가 뒤를 이었다.
실물 거래와 광고가 성장 축…국내 개발자 해외 진출 ‘가속’
앱 내 광고 수익은 2020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2조 1000억원(6%)을 기록했고, 애플이 수수료를 부과하는 디지털 상품 및 서비스 청구액은 3조 7000억원(10%)으로 집계됐다. 디지털 콘텐츠 부문에서는 모바일 게임 수요와 스트리밍 서비스, 기업용 앱 사용 확대가 성장을 견인했다. 특히 AI 기술 접목에 힘입어 교육 앱 매출이 12.2배, 헬스·피트니스 앱이 11.3배 급증하는 등 콘텐츠 제작과 학습, 생산성 향상 분야가 전반적인 성장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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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시장 진출도 성과를 내고 있다. 전 세계 이용자들은 한 해 동안 국내 개발자의 앱을 총 11억 7000만회 다운로드했으며, 국내 개발자의 76%가 한국 외 다수 국가 및 지역 스토어에서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해외 매출을 올리는 개발자들은 평균 30개 국가 및 지역의 앱스토어에서 매출을 거뒀다. 특히 게임 개발자의 경우 앱스토어 다운로드의 약 85%가 해외 사용자로부터 발생했으며, 97개 한국 게임이 해외 스토어 Top 100 차트에 진입해 한국은 최다 다운로드 게임 순위 기준 전 세계 4위를 기록했다.
국내 개발자의 95% 이상을 차지하는 소규모 개발자의 성장세도 두드러졌다. 이번 연구에서 소규모 개발자는 연간 총 다운로드 100만건 미만, 연간 매출 15억원 미만인 개발자로 정의됐다. 이들의 매출은 지난 5년간 85% 증가했으며, 이들 중 75%가 해외 시장에서 활동 중이다.
대표적으로 소셜 게임 ‘플레이투게더’ 개발사 해긴(HAEGIN)은 5년 만에 누적 다운로드 2억 3000만회를 돌파했고, ‘2025 애플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한 스케치소프트(Feather)는 스몰 비즈니스 프로그램의 수수료 절감액을 AI 등 신기술에 재투자했다. 비모소프트(Wlow) 역시 애플 파운데이션 모델 기반 AI 기능을 적용하며 앱을 확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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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개발자의 앱 배포와 관리를 돕기 위해 ‘앱스토어 커넥트(App Store Connect)’ 등 인프라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개발자들은 ‘애플 전문가와의 만남’ 등 온·오프라인 프로그램을 통해 25만개 이상의 API를 활용할 수 있으며, 국내 게임 스튜디오는 Metal 기술을 통해 콘솔급 그래픽을 구현하고 있다.
또한 포항공대(POSTECH)와 협력해 운영 중인 ‘애플 디벨로퍼 아카데미(Apple Developer Academy)’는 2022년 설립 이후 1000명 이상의 수료생을 배출해 앱스토어에 400개 이상의 앱을 출시시켰고, 파운데이션 프로그램에도 200명 이상이 참여했다.
올해 ‘스위프트 스튜던트 챌린지’에서도 120명 이상의 한국 수상이 이어졌으며, 이 중 7명이 아카데미 출신이다. 애플은 이외에도 ‘패스웨이(Pathways)’와 ‘애플 개발자 포럼(Apple Developer Forums)’ 등 한국어 지원 리소스를 통해 기술 문서와 교육 영상을 제공하고 있다. 플랫폼 안전성 측면에서는 전담 전문가의 심사를 통해 2025년에만 22억 달러 이상의 사기 의심 거래를 방지했으며, 2019년부터 2025년까지 누적 112억 달러의 사기 거래를 차단했다고 밝혔다.
팀 쿡 애플 CEO는 “한국 개발자들은 앱스토어가 처음부터 지향해 온 가치를 가장 잘 보여주는 사례다. 훌륭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멋진 것을 만들고, 이를 성공적인 비즈니스로 성장시키고 있다”며 “한국 개발자 커뮤니티는 역동적인 기업가와 크리에이터, 기업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애플은 이들이 앱스토어와 강력한 애플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생태계를 통해 최고의 결과물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