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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미국과 이란의 긴장이 고조되며 국제유가는 100달러를 돌파했다. 미국과 이란 모두 협상 재개 가능성을 내비치지 않으면서 시장에서는 단기간에 긴장이 완화되기 어렵다는 관측이 힘을 얻었다. 후티의 홍해 선박 공격까지 재개되면서 호르무즈 해협과 홍해를 잇는 글로벌 원유 수송망 전반이 위협받을 수 있다는 우려도 커졌다.
이에 간밤 ICE 선물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100.69달러로 전장보다 7.04% 급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도 배럴당 92.19달러로 전장보다 6.17% 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언론 인터뷰에서 이란에 대한 “이전보다 훨씬 큰 대규모 공격(massive attack)”을 검토하고 있으며 “결정을 내리기 직전”이라고 밝혔다. 그는 “후티의 추가 공격은 모두 이란의 책임으로 간주할 것”이라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경고했다.
이처럼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이어지는 만큼 대외적으론 환율 상방 압력이, 대내적으론 달러 수급 개선으로 상하방 압력이 공존할 것으로 보인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환율은 국제유가 상승이 촉발한 강달러 선호 현상을 소화하며 상승이 예상된다”면서 “중동 군사적 긴장 수위가 높아지면서 아시아 증시 하락으로 이어질 공산이 크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월말 시기적 특수성을 고려하면 언제든 달러 공급은 재개될 수 있다”면서 “다만 장마감 후 뉴욕장에서의 유가, 금리, 달러 동반 상승이 반복될 경우 상승폭을 추가로 확대하는 패턴을 그릴 것”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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