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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중엔 원·달러 환율 하락에 우호적인 재료가 연달아 쏟아졌다. 특히 수급 측면에선 코스피가 사상 최초 6900선을 돌파한 가운데 외국인은 국내 증시에서 코스피 주식을 3조 183억원 어치를, 코스닥 주식을 5555억원 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장외채권시장에선 국채를 1469억원 어치 사들였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외국인 자금 순매수 전환과 연휴간 환율 급락을 쫓는 수출업체 매도 물량, 세계국채지수(WGBI) 자금 등으로 제기된 역외 리얼머니 매도가 더해져 환율의 하락 재료”라고 짚었다.
외국인 수급이 긍정적인 가운데 한국은행의 금리인상 시그널도 환율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유상대 한은 부총재는 3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의 한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이 있냐는 질문에 “금리 인상을 고민할 때가 됐다”고 답했다. 지난해 5월 금리 인하 이후 유지되고 있는 동결기조 속에서 한은이 공개적으로 금리 인상 가능성을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이에 향후 원·달러 환율이 1450원대까지 내릴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승훈 메리츠증권 연구위원은 “지난달 원화는 주요 아시아 통화 중에서도 선방했는데, 5월의 경우 4월보다는 좁은 범위에서의 등락을 예상한다”면서 “전쟁 협상 교착이 긴장 고조로 바뀌지 않는다는 것을 전제로 5월 환율 범위는 1450~1490원을 예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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