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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AI 추론 시대 메모리 수요 급증…목표가 36만원 유지-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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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수 기자I 2026.04.29 07:49:22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KB증권은 29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인공지능(AI) 산업이 학습 중심에서 추론 중심으로 전환되며 메모리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6만원을 유지했다. 전날 종가는 22만2000원이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AI 시장의 무게 중심이 에이전트 기반 추론 AI로 이동하면서 메모리 탑재량이 시스템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메모리 공급 부족이 심화되고 있다. 2분기 현재 고객사의 메모리 수요 충족률은 평균 50% 수준에 그치며 1분기 60% 대비 공급 부족이 심화되고 있다.

김 본부장은 “AI 추론 확산에 따른 토큰 사용량 급증이 메모리 수요 확대를 견인하고 있기 때문이다”며 “결국 추론 AI 시대의 병목은 메모리로 이동하고 있으며, 최대 메모리 생산능력을 확보한 삼성전자의 전략적 가치가 재평가될 시점이다”고 짚었다.

AI 구조 변화도 핵심 포인트다. 기존 학습 단계에서는 그래픽처리장치(GPU)와 고대역폭메모리(HBM) 중심이었다면, 추론 단계에서는 중앙처리장치(CPU)와 서버 DRAM, LPDDR5X, NAND 조합의 중요성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김 본부장은 “CPU와 GPU 탑재 비율도 변화하고 있다”며 “AI 학습 단계에서는 1대 8에서 1대 3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멀티 에이전트 AI 환경에서는 CPU 비중이 확대되면서 1대 1, 나아가 2대 1 수준까지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중장기 성장성도 뚜렷하다. 2030년까지 전 세계 데이터센터 용량은 약 100GW가 추가되며 현재 대비 2배 확대가 예상된다. 또한 미국 데이터센터 용량은 2030년까지 2026년 대비 3배 수준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실적 성장세도 가파르다. 2026년 영업이익은 335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9% 증가가 예상되며, 2분기 영업이익은 77조원으로 1548% 급증할 전망이다.

김 본부장은 “AI 추론 확산으로 메모리 수요는 장기적으로 ‘천장이 없는 성장’ 구간에 진입했다”며 “최대 생산능력을 확보한 삼성전자가 최종 수혜주로 부각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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