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美 최대 반도체 연구센터 합류…AI 메모리 개발 앞당긴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공지유 기자I 2026.03.11 08:35:03

어플라이드 EPIC 센터 창립 파트너 합류
실리콘 밸리 내 초대형 반도체 R&D센터
차세대 HBM 등 AI 메모리 리더십 강화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SK하이닉스가 미국 반도체 장비 제조기업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가 미국 실리콘밸리에 짓고 있는 7조원 규모 반도체 연구센터의 창립 파트너로 합류한다. 차세대 D램과 고대역폭메모리(HBM)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왼쪽부터)박광선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코리아 대표, 프라부 라자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반도체 제품 그룹 사장,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강유종 SK하이닉스 부사장이 SK하이닉스와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의 장기 협력 계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11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최근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와 차세대 D램과 HBM 개발 및 도입 가속화를 위한 장기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양사는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어플라이드의 에픽(EPIC) 센터에서 협업할 계획이다.

EPIC 센터는 반도체 공정 기술 및 제조 장비 협력 연구개발(R&D)을 위한 세계 최대 규모의 최첨단 시설로, 50억달러(약 7조3800억원) 규모로 설립된다. 글로벌 반도체 기업과 장비 기업들이 긴밀하게 협업해 차세대 기술의 초기 연구부터 대규모 양산까지 속도를 내기 위한 첨단 반도체 장비 R&D 센터로, 올해 개소 예정이다. 앞서 삼성전자도 지난달 EPIC 센터에 창립 파트너로 합류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협력에 따라 양사는 차세대 메모리를 위한 장기 반도체 R&D 과제를 공동으로 수행한다. 신소재 탐색, 복합 공정 통합 방식, HBM급 첨단 패키징 구현에 초점을 맞춰 미래 메모리 아키텍처의 성능과 양산성을 동시에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이를 통해 차세대 AI 메모리 개발을 앞당길 것이라고 밝혔다.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은 “인공지능(AI) 발전의 가장 큰 과제는 메모리 속도와 프로세서 성능 간 격차가 점점 벌어지고 있다는 점”이라며 “어플라이드와의 협력을 통해 AI에 최적화된 차세대 메모리 솔루션을 구현할 혁신 로드맵을 제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게리 디커슨 어플라이드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와 SK하이닉스는 재료공학 혁신을 통해 첨단 메모리 칩의 에너지 효율 성능을 개선해 온 오랜 협력의 역사를 공유하고 있다”며 “SK하이닉스를 EPIC 센터의 창립 파트너로 맞이하게 되어 기쁘며, AI 시대를 위한 차세대 D램과 HBM 기술의 상용화를 앞당기는 의미 있는 혁신을 함께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