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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알트코인의 흐름도 하락세다. 같은 시각 시가 총액 2위인 이더리움(ETH)은 0.24% 하락한 2445.57달러를, 바이낸스코인(BNB)은 0.93% 내린 714.98달러를 기록했다. 솔라나(SOL)는 99.97달러로 2.85%, 엑스알피(XRP·리플)은 1.34달러로 2.77% 떨어졌다. 하이퍼리퀴드는 5.64% 하락한 80.1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디지털자산 가격이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는 것은 미국과 이란 간 전쟁 장기화와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투자심리를 압박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10일(현지시간)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브렌트유에 이어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섰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WTI 선물 가격은 전장보다 6.43달러(6.69%) 뛴 배럴당 102.4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는 지난달 31일부터 8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브렌트유 11월물 역시 5거래일째 상승하며 6.42달러(6.34%) 오른 배럴당 107.63달러를 기록했다. 두 유종 모두 올해 5월 19일 이후 최고 수준이다.
중동의 주요 원유 수송로를 둘러싼 긴장이 고조되면서 공급 차질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다. 최근 홍해의 관문인 바브엘만데브 해협 인근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예멘의 친(親)이란 무장단체 후티 반군이 대규모 공격을 주고받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에 이어 또 다른 핵심 원유 수송로까지 불안이 확산하면서 원유 공급에 대한 시장의 경계감도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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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발표된 미국의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도 물가에 대한 경계감을 더했다. 미 노동부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8월 PPI는 전월보다 0.4%, 전년 동월 대비 5.4% 올랐다. 특히 디젤유 가격이 한 달 새 24.1% 급등하는 등 에너지 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시장에서는 다음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경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고유가와 생산자물가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FOMC에 앞서 공개되는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향후 금리 향방을 가늠할 핵심 지표가 될 전망이다.
가격 조정에도 디지털자산 시장의 투자심리는 아직 낙관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코인마켓캡의 ‘CMC 가상자산 공포·탐욕 지수’는 68로 ‘탐욕’ 구간을 나타냈다. 이 지수는 수치가 높을수록 시장의 낙관론이 강하고, 낮을수록 위험회피 성향이 크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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