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빵·달걀 가격 다 올라…고환율에 물가 ‘직격탄’(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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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비 기자I 2025.11.04 08:37:49

국가데이터처 ‘10월 소비자물가’
10월 물가 전년比 2.4% 상승
가을 장마에 쌀·사과 오르며 농산물 상승 전환
국제유가 하락에도 고환율에 석유류 상승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년 3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가을 장마에 쌀·사과 등 먹거리 가격이 다시 들썩이고, 석유류 가격도 고환율 등의 영향으로 오르면서다.

(사진=연합뉴스)
4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10월 소비자물가동향’ 따르면 10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7.42(2020=100)로 1년 전보다 2.4% 상승했다. 지난해 7월(2.6%)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6~7월 2%대를 유지하다 8월 1.7%로 둔화됐으나, 9월 2.1%에 이어 10월 2.4%로 두 달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품목별로 보면 농축수산물이 3.1% 오르며 전체 물가 상승률을 웃돌았다.특히 가을철 장마 영향으로 쌀(21.3%), 사과(21.6%), 찹쌀(45.5%) 등의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반면 배추(-34.5%), 토마토(-29.3%), 무(-40.5%), 당근(-45.2%) 등 채소류 가격은 크게 하락했다.

축산물은 돼지고기(6.1%), 국산소고기(4.6%), 달걀(6.9%) 등 상승세를 이어가며 5.3% 상승했다.

가공식품과 외식 물가는 각각 3.5%, 3,0% 오르며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다만 전월과 비교하면 각각 0.7%포인트·0.4%포인트 상승폭이 둔화됐다. 데이터처 관계자는 “추석 명절 관련 품목들 세일 등의 영향으로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석유류도 4.8% 급등하며 물가 상승률을 견인했다. 1년 전보다 국제유가 등은 하락했음에도, 환율 상승과 유류세 인하율 일부 환원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10월 석유류 가격이 10% 가량 큰폭 하락했던 기저효과도 있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 지표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지수 상승률은 2.2% 상승했다. 한국 방식의 근원물가 지표인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는 2.5%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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