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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는 이커머스의 성장세가 매서운 유통시장에서 오프라인 매장의 강점을 강화하기 위해 리뉴얼했다. 와인, 리빙, 반려동물, 식료품 등의 구색 강화에 집중했다. 전체 영업면적은 1만4214㎡(약 4300평)로 롯데마트 매장 중 가장 큰 규모다.
1층은 전체 공간 70%를 와인전문점인 ‘보틀벙커’로 구성한다. 1322㎡(약 400평)로 국내 최대 규모다. 매년 약 5500병 밖에 생산하지 않아 1억원 내외의 최고가 와인으로 알려져 있는 ‘로마네 꽁띠’부터 만원대 가성비 와인까지 총 4000여 종의 와인을 판매한다. 80여 종의 와인을 시음할 수 있는 ‘테이스팅 탭’도 운영한다. 보틀벙커는 롯데마트가 올 초 신설한 전담 조직인 프로젝트W팀이 담당했다.
지하 1층엔 국내 최대 규모의 식품 전문매장을 선뵌다. 일반 대형마트보다 30% 이상 많은 상품을 취급하며, 진열 길이도 롯데마트의 기존점 평균보다 30%가량 늘렸다. 매장에는 150여 종의 상품을 갖춘 국내 최대 샐러드 존, 파노라마 수족관과 계단형 수족관, 양고기 전문점, 글로벌 치즈존, 샤퀴테리 전문존, 비건푸드존, 스페인푸드존 등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소비자들의 세분화된 취향과 니즈를 만족시키기 위해 다양한 ‘카테고리 킬러형 매장’을 준비했다. 리빙 전문점인 ‘룸바이홈 랩’, 안티에이징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의 비중을 늘린 H&B스토어 ‘롭스 플러스’, 펫 시장을 겨냥한 ‘콜리올리’ 등을 선뵌다.
제타플렉스에서는 롯데마트 오프라인 전용 애플리케이션(앱) ‘롯데마트GO’를 통해 고객이 직접 자신의 모바일 기기로 상품의 바코드를 스캔하고 결제까지 진행하는 스마트 결제가 가능하다.
강성현 롯데마트 대표는 “제타플렉스는 고객에게 롯데마트의 미래 버전을 보여줄 프로젝트”라며 “회사의 역량을 집약한만큼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롯데마트의 대표 매장으로써 자리잡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