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디지털자산시장 데이터업체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17분 현재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2.56% 하락한 6만373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은 3.52% 내린 1887달러 안팎에서 등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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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심리를 나타내는 코인마켓캡의 ‘CMC 가상자산 공포·탐욕 지수’는 37로 ‘공포’ 구간에 머물렀다. 이 지수는 수치가 높을수록 시장의 낙관 심리가 강하고 낮을수록 위험회피 심리가 크다는 의미다.
국내 디지털자산 시장도 약세를 나타냈다. 같은 시간 업비트 데이터랩에 따르면 업비트 전체 마켓에서 거래되는 디지털자산의 시가총액은 2975조3200억원으로 24시간 전보다 1.68% 감소했다. 반면 24시간 거래대금은 1조900억원으로 14.20% 증가했다.
국내 투자심리가 해외보다 더 위축되면서 ‘역(逆)김치 프리미엄’도 전날보다 소폭 확대됐다. 글로벌 코인 데이터 사이트 코인마켓캡과 업비트의 테더(USDT) 가격 차이를 나타내는 ‘업비트 프리미엄 지수’는 -0.19%로 전날보다 0.13%포인트 더 벌어졌다.
미국의 이란 공습 중단으로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디지털자산 시장은 기술주 약세의 영향을 받아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0포인트(0.02%) 오른 7413.18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43.74포인트(0.18%) 내린 2만4932.08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유가는 급락했다. 브렌트유 선물은 전장보다 8.7% 하락한 배럴당 88.36달러에,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7.5% 내린 배럴당 82.61달러에 각각 마감했다.
이반 림 팔콘엑스 선임 파생상품 트레이더는 “이번 주에도 거시경제적 불확실성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비트코인의 구조적 전망은 여전히 낙관적”이라며 “최근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자금 유출과 불안정한 시장 분위기는 주로 클래리티법 입법 지연과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가속화 기대에 따른 반응”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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