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23일 보고서에서 “대한해운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3317억원, 영업이익은 595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이라며 “다만 전년 대비로는 각각 보합, 7% 감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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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벌크와 탱커 운임 상승이 눈에 띈다. 1분기 벌크선 운임 지표인 BDI는 전년 대비 75% 상승했고, 미·이란 갈등 여파로 탱커 운임도 급등했다. 같은 기간 BDTI는 124%, BCTI는 5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대한해운의 사업 구조는 운임 상승 효과를 즉각적으로 반영하기 어렵다는 평가다. 매출의 약 75%가 장기계약 기반 전용선 사업에서 발생하기 때문이다. 전용선은 계약 구조상 운임 변동이 제한적인 대신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하는 구조다.
이 연구원은 “현재 운임 상승이 전용선 사업에는 단기간에 크게 반영되기 어렵다”면서도 “부정기선 부문에서는 일부 수혜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오히려 안정성 측면은 강점으로 꼽힌다. 전용선 사업은 유류비 상승분을 운임에 전가할 수 있어 비용 부담이 제한적이며, 운임을 달러로 수취하는 구조상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환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
이 같은 시황 개선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상향됐다. 다만 최근 주가가 빠르게 오른 점이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 실제 대한해운 주가는 2월 말 대비 약 25% 상승했다.
이 연구원은 “해상 운임 상승 기대와 북극항로 테마 부각으로 단기 급등했다”며 “주력 사업인 전용선 특성상 시황 상승 효과 반영에는 시차가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시황 변동성이 확대되는 구간에서도 안정적인 실적 유지가 가능하다”며 “단기 조정 이후 재평가를 고려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대한해운의 연간 영업이익이 2025년 2070억원에서 2026년 241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영업이익률(OPM) 역시 16%대에서 18%대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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