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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이언주 "통일교 사건에 어떤 것이 밝혀졌나…특검 얘기 맞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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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화 기자I 2025.12.15 11:01:25

YTN 라디오 인터뷰
"''지위 고하·여야 구분 없이 수사'' 원칙"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통일교가 정치권에 금품을 제공했다는 의혹에 야당이 특별검사 수사를 주장하고 있다. 여당은 이런 주장에 거리를 두고 있다.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사진=연합뉴스)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15일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통일교의 정치권 로비 의혹에 대해 “당의 입장도 그렇고 대통령도 말했지만 ‘지위 고하와 여야 구분 없이 철저하게 수사를 하자’는 단호한 원칙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검 수사를 실시하자는 국민의힘 등 주장에 “특검이 얘기가 되려면 수사가 진행이 잘 안 된다든가 또는 수사가 중간에 막히거나 권력이 개입되어 수사가 압력을 외압을 받고 있다든지, 이런 여지가 있어야 할 텐데 지금은 그런 단서가 보이고 있지는 않고 오히려 이재명 대통령께서 단호하게 확실하게 수사하라고 말했다”며 “그런 얘기를 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 최고위원은 이와 함께 “통일교 사건에 대해서 어떤 것이 밝혀져 있나”라며 “수사 단서가 나와 있는 것은 국민의힘이 더 (의혹이) 크다. 통일교는 2022년에 민주당 쪽 캠프에 줄을 대려고 하다가 결국은 윤석열 지지 선언을 한 종교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우리(민주당) 쪽 의원들에게 금품을 제공을 했다든지 이런 정황이 드러난 것은 별로 없다”고 덧붙였다.

이 최고위원은 통일교 관련 특검을 강하게 주장하는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나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각각 2022년 지방선거와 2024년 총선에서 국민의힘 공천을 주도했다며 “본인들이 책임자로 있었으니까 굉장한 공천 개입의 핵심 관여자”라고 역공했다.

국민의힘은 이날도 민주당과 통일교 간 유착 의혹을 조사할 특검 수사를 주장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에서 “대장동 일당 항소 포기 외압에 대한 국정조사, 민중기 (김건희) 특검의 야당 편파수사·직무유기를 수사하는 특검, 통일교와 민주당의 정치자금 의혹 규명을 위한 통일교 게이트 특검을 지금 당장 시행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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