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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노사, 임금 5.1% 인상 잠정합의…성과급개선 공동TF도

김응열 기자I 2025.02.24 14:17:06

자사주 30주도 전 직원에 지급
성과급 제도 손질…노사공동TF
노조 투표 거쳐 합의안 확정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삼성전자 노사가 평균 임금인상률을 5.1%로 합의했다. 아울러 성과급 제도 개선을 위한 노사공동 태스크포스(TF)도 꾸리기로 했다.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이데일리 DB)
삼성전자 노사는 2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도 임금·단체협약의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2025년도 임금교섭을 본격 시작한 지 약 48일 만이다. 노사는 지난해부터 이어온 단체교섭도 이번 임금교섭과 병행해 마무리했다.

삼성전자 노사는 평균 임금인상률을 5.1%로 합의했다. 기본 인상률 3%에 평균 성과인상률 2.1%다. 또 노사는 자사주 30주를 전 직원에게 지급하기로 했다. 삼성전자 제품 구매에 사용할 수 있는 패밀리넷몰 200만포인트도 제공한다.

삼성전자 노사 갈등을 키운 원인 중 하나인 성과급 제도도 개선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노사가 공동으로 TF를 꾸린다. 아울러 3자녀 이상 직원은 정년 후 재고용하는 방안도 제도화하기로 했다.

이번 잠정합의안을 도출하며 삼성전자 노사는 2023·2024년 임금협약까지 완료했다.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은 내달 5일까지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임금·단체협약 타결을 노사 화합의 계기로 삼아 사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전삼노는 “앞으로도 교섭대표노조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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