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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함정에 ‘AI 참모’ 탑재…마키나락스, 포항함서 실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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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빈 기자I 2026.10.06 09:3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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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포 교범·정비자료 학습한 온디바이스 AI
폐쇄망서 운용정보 제공…타 함정 확대 검토

[이데일리 신영빈 기자] 마키나락스가 해군 호위함에 함포 교범과 정비자료를 학습한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탑재했다. 외부 인터넷 연결이 제한된 함정 내부에서 장병이 장비 운용에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마키나락스는 해군 제1함대사령부 포항함에 ‘장비운용 AI 참모’를 탑재하고 실증 운용에 들어갔다고 6일 밝혔다.

마키나락스가 해군 제1함대사령부 포항함(호위함)에 ‘장비운용 AI 참모’를 탑재하고 실증 운용에 돌입했다. (사진=마키나락스)
마키나락스가 해군 제1함대사령부 포항함(호위함)에 ‘장비운용 AI 참모’를 탑재하고 실증 운용에 돌입했다. (사진=마키나락스)
이번 사업은 국방기술진흥연구원(KRIT)이 주관하는 ‘방산혁신기업 100 기술개발 전용지원사업’의 하나로 추진됐다. 병역자원 감소와 함정 장비 운용·정비 난이도 증가에 대응해 장병이 교범과 지침서를 보다 빠르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마키나락스는 자체 AI 운영체제 ‘런웨이’를 기반으로 AI 에이전트 기술을 적용했다. 함포 기술교범과 정비자료 등 관련 문서를 학습해 장병이 필요한 장비 운용 정보를 질의하면 관련 내용을 찾아 제공하는 방식이다.

함정 특성상 외부 네트워크 사용이 제한되는 점을 고려해 경량화된 온디바이스 AI 환경도 구축했다. 외부 클라우드 연결 없이 함정 내부에서 AI를 구동해 필요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장비운용 AI 참모는 포항함에 실제 탑재된 뒤 정상 작동을 확인했다. 해군 제1함대사령관 등 주요 직위자를 대상으로 한 시연도 마쳤다.

마키나락스와 해군은 앞으로 실제 함정 환경에서 시스템을 계속 운용하며 현장 적용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운용 과정에서 확보한 장병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기능도 개선한다.

해군은 이번 실증 결과를 토대로 다른 함정과 국방 분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마키나락스도 육·해·공군의 다양한 무기체계와 장비로 AI 적용 영역을 넓힌다는 방침이다.

윤성호 마키나락스 대표는 “실제 함정의 폐쇄망과 온디바이스 환경에서도 AI 기술이 무기체계 운용을 지원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현장 의견을 반영해 군의 장비 운용 편의성을 높이고 국방 전력 첨단화를 지원하는 AI 기술을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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