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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영농작업 70대 사망…온열질환자 전년 比 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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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지현 기자I 2025.07.30 08:09:33

폭염특보 181개 구역…28일까지 누적 온열질환자 2615명
화성 논밭 일하던 남성 사망…누적 사망자 12명으로
가축·양식 피해도…"당분간 최고체감온도 35도 이상"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연이은 폭염에 온열질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서울에 폭염 경보가 내려진 24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쓴 채 이동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
3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28일 온열질환자는 164명으로 전년 동기(50명)의 3배를 훌쩍 넘겼다. 특히 이날 경기도 화성시 논밭에서 영농 작업을 하던 70대 남성이 온열질환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지난 5월 20일부터 누적 온열질환자는 2615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63% 가량 늘었다. 사망자는 12명이 됐다.

재산피해도 이어지고 있다. 이번 폭염으로 가축피해는 총 128만 7694마리가 발생했다. 전년 동기 19만 7079마리였던 것과 비교하면 6.5배에 달한다. 해양수산부에 신고된 양식피해도 1만 4030마리로 집계됐다. 최종피해는 원인 조사 등을 거쳐 확정할 예정이다.

폭염특보 구역도 점차 늘어나는 모습이다. 강원 태백시에 폭염주의보가 추가 발효되면서 현재 17개 시·도 181개 구역에 특보가 발효 중이다. 일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하는 폭염경보 161곳, 33도를 기준으로 하는 폭염주의보는 20곳이다. 경기 광주는 일 최고체감기온이 39.3도, 최고기온은 41.1도에 이를 정도였다.

중대본은 “당분간 전국 최고체감온도 35℃ 이상의 무더위와 열대야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29일 국무회의에서 “국가적 비상사태라는 각오를 가지고 가용인력, 예산, 역량을 총동원해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라”며 “취약계층 지원이나 야외에서 일하는 노동자를 보호하고, 농가 피해 예방 및 물가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중대본은 전국 재난방송을 하루 4회 송출하고 전국 지자체 온열질환 발생 및 폭염 관련 언론 모니터링하고 있다. 또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 주재 폭염 대처 중대본 회의도 개최했다.

뿐만 아니라 △산불·호우 이재민 2차피해 방지 △호우 피해 복구·수색 인력 활동 지원 △쪽방 주민·노숙인·취약 어르신 예찰 강화 △야외 근로자 보호 △휴가철 수상안전·공연장 안전 관리 △축산 농가 폭염 대책비 신속 집행 △양식업 피해 점검 △기반시설 피해·전력공급 선제적 점검 △무더위쉼터 수시 점검 △국민에 폭염 대처요령 적극 안내 등 지시사항도 전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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