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상식은 약 17데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3차에 걸친 엄격한 심사를 통해 최종 수상자가 결정됐다.
금탑산업훈장은 ‘루트로닉의 황해령 대표’가 받았다. 황 대표는 미국 예일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1997년에 창업해 시가총액 9634억원(6월말 기준)의 회사를 일군 벤처 신화의 산 증인이다.
중소기업 중 특허 보유 1위 기업(2017년 특허청 발표 기준)이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연구개발에 집중해 작년말 기준 발표 논문과 지적재산권이 각각 423건, 741건이다. 매출 중 북미, 유럽 등으로의 수출 비중이 약 90%에 육박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 한국 대표 의료기기 전문회사다.
은탑산업훈장은 ‘오픈엣지테크놀로지 이성현 대표’, 산업포장에는 ‘레이크머티리얼즈 김진동 대표’, ‘아주아이비투자 김지원 대표’가 각각 수상했다.
오픈엣지테크놀로지는 인공지능 기술을 구현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시스템 반도체 설계 기술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현재 기술개발에 집중해야 되는 시점으로 올해 1-3분기 영업손실이 약 207억에 이를 정도로 적자폭이 큰 회사지만, 3분기까지 누적 라이센스 계약을 51건 확보할 정도로 국내에서 몇 안 되는 반도체 설계자산 분야 상장사 중 하나다. 또한 최첨단 반도체 설계분야에서 ARM 등 글로벌 기업과 경쟁하는 도전정신이 높게 평가받아 은탑산업훈장을 수여받게 됐다.
이영 장관은 개회사에서 “중소·벤처기업은 국내 기업 매출의 47%, 고용의 81%를 차지(’21말 기준)하는 명실상부한 우리 경제의 미래 성장동력”이라며,
“2027년까지 중소벤처기업 50+시대 구현, 아시아 1위·글로벌 3대 창업 국가 완성, 민간 주도 벤처투자 시장으로의 전환이 향후 벤처업계가 나아갈 방향”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