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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오션, LNG벙커링 선박 명명식..글로벌 진출 본격화

하지나 기자I 2023.07.13 15:08:01

‘NEW FRONTIER2’호 명명식 개최
쉘(Shell)과 장기계약에 첫 인도되는 신조선
유럽 이어 美 걸프만에서 LNG 벙커링 수행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팬오션은 13일 현대미포조선소에서 1만8000CBM급 친환경 고효율 LNG 벙커링 선박 명명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인도되는 신조선은 길이 166m, 너비 24.4m, 깊이 12.9m로 선박용 경유(MGO)와 LNG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이중연료 엔진(Dual Fuel Engine)을 장착해 기존 LNG 벙커링 선박들보다 안전성 및 연료 효율성은 높이고 동시에 질소산화물(NOx) 및 황산화물(SOx) 등 유해가스 배출량은 줄일 수 있는 친환경 고효율 선박이다.

신조선은 SHELL TRADING (US)의 ‘시오반 오리어리(Ms. Siobhan O’Leary)’씨가 대모를 맡아 ‘NEW FRONTIER2(뉴프런티어2
팬오션은 13일 현대미포조선소에서 1만8000CBM급 친환경 고효율 LNG벙커링 선박 명명식을 개최했다. 팬오션 성제용 LNG사업실장(좌측 기준 5번째), 팬오션 김영석 경영기획실장, 대모 ‘Ms. 시오반 오리어리’ 님, 현대미포조선 김형관 사장, 현대미포조선 윤의성 상무
)’호로 명명됐다. 뉴프런티어2호는 쉘(Shell)과 체결한 장기 계약에 투입, 미국 걸프만 지역에서 LNG 추진선에 STS(Ship To Ship) 방식으로 LNG를 공급할 예정이며, 대형 컨테이너 및 유조선에도 한 회당 최대 약 7500톤(t)의 LNG를 공급할 수 있는 초대형 LNG 벙커링 선박이다.

팬오션은 글로벌 에너지 기업 쉘과 대형 LNG 운반선 4척 및 LNG 벙커링선 2척에 대한 장기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금일 명명된 ‘NEW FRONTIER2’호는 쉘과 체결한 장기계약 수행을 위해 첫번째로 인도되는 신조선으로, NEW FRONTIER1호가 투입된 기존 유럽 시장에 이어 미주 및 글로벌 LNG벙커링 시장에서 노하우를 축적함과 동시에 추가 사업 기회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NEW FRONTIER1’호의 경우 쉘의 선박을 구입해 대선하는 세일 앤 티시 백(Sale & TC back)방식으로 중고선 도입 후, 지난 2021년 5월부터 유럽 LNG 벙커링 시장에 투입돼 쉘과의 장기 계약을 수행하고 있다. 오는 2024년 하반기부터는 앞서 언급된 대형 LNG 운반선 4척이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팬오션 관계자는 “세계적인 에너지 기업과 장기계약을 통해 LNG 운송 및 벙커링 시장에도 본격 진출하며, 선대 포트폴리오 확장 및 친환경 에너지 시장 개척에도 도전하고 있다”면서 “이번 기회를 통해 점차 심화되고 있는 해운 시장의 불확실성과 변동성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하는 한편, 심화되고 있는 탄소 감축 요구에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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