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은 강원도 강릉지역에서 발생한 산불로 피해가 심각한 상황에서 신속한 피해 현장 복구와 피해지역 주민의 지원을 위해 성금을 기부한다고 17일 밝혔다. 성금 기탁엔 한화솔루션(009830)·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한화생명(088350)·한화손해보험(000370) 등 4개사가 참여한다. 성금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될 예정이다.
또 한화생명은 산불 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6개월간 보험료 납부와 대출 원리금 상환을 유예한다. 사고보험금 접수 편의를 확대해 보험금을 신속 지급하기로도 했다.
한화그룹은 수해·산불·지진 등 발생 시 피해 주민 지원, 사회 소외 계층 지원 등 어려운 경제 상황을 극복하고, 지역 사회와 동반성장을 위한 나눔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앞서 2017년 경북·포항 지진, 2019년 강원 산불, 2020년 집중호우, 2022년 울진·삼척·강릉 산불, 2022년 집중호우에 따른 수해 발생 시 성금을 기탁한 바 있다. 매년 연말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을 기탁하고 있으며 지난 연말 ‘희망2022 나눔캠페인’엔 40억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우리 사회의 온도를 높이기 위한 기업의 책임에도 적극적으로 임하자”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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