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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층 취업은 늦고 퇴직은 빨라졌다.."근로여건 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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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영 기자I 2019.07.16 12:00:00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 청년층 부가조사'
첫 취업까지 11개월…그만두기까지 17개월

지난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19 서울관광 채용박람회에서 한 구직자가 채용정보 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세종=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청년들이 지난해보다 더 늦게 취업해 더 빨리 직장을 그만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자리를 그만둔 청년 둘 중 하나는 보수와 근로시간 등 근로여건에 불만족을 느꼈다고 응답했다.

통계청은 16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19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청년층(15~29세) 부가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청년층이 첫 취업에 걸리는 기간은 지난해보다 0.1개월 늘어 10.8개월을 기록했다. 첫 일자리 평균 근속기간은 1년 5.3개월로 지난해(1년 5.9개월)보다 짧아졌다.

올해 청년층 인구는 907만3000명으로 경제활동인구는 439만명, 비경제활동인구는 468만3000명이었다. 청년층 경제활동참가율은 48.4%로 전년동월대비 0.7%포인트 올랐고 고용률 역시 43.6%로 전년동월대비 0.9%포인트 올랐다.

4년제 대졸자의 평균 졸업소요기간은 5년 1.1개월로 전년동월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3년제를 포함한 소요기간은 4년 2.8개월이었고 휴학을 한 적 있다는 비율은 45.8%로 전년동월대비 1.4%포인트 상승했다.

첫 취업에 걸린 평균 소요기간은 10.8개월로 전년동월대비 0.1개월 늘었다. 대졸 이상 청년의 취업 소요기간은 8개월로 지난해(7.7개월)보다 늘었고 고졸 이하의 경우 1년 3.8개월로 지난해(1년 4개월)보다 약간 줄었다.

취업에 걸리는 기간은 늘었지만 직장 근속기간은 오히려 줄었다. 첫 일자리가 임금근로자인 경우 이직자와 퇴직자, 재직자를 포함한 평균 근속기간은 1년 5.3개월로 지난해 5월보다 0.6개월 감소했다. 첫 직장을 그만둔 경우엔 근속기간이 1년 1.9개월이었다.

일자리를 그만둔 청년 2명 중 1명(49.7%)은 보수와 근로시간 등 근로여건에 불만족했다고 응답했다. 건강·육아·결혼 등 개인·가족적 이유가 14.5%로 그 다음으로 높았다. 여자의 경우 개인·가족적 이유로 그만둔 경우가 16.5%였고 남자는 12.2%였다.

첫 일자리 임금 수준은 지난해보다 소폭 올랐다. 150만~200만원 미만이 34.1%, 100만~150만원 미만이 27.7%, 200만~300만원 미만이 18.1% 순으로 나타났다. 정동욱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150만~200만원 미만 비율이 늘었는데 물가 상승분 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비경제활동인구 중 공무원시험 등을 준비하는 취업시험준비자 비율은 15.3%로 전년동월대비 2.2%포인트 상승했다. 취업시험 준비분야는 △일반직공무원(30.7%) △기능분야 자격증 및 기타(24.8%) △일반기업체(23.7%) 순이었다. 일반직공무원 준비 비율은 지난해보다 2.6%포인트 줄었다.

정동욱 과장은 “고용률과 실업률이 함께 오른 것이 일자리가 열리면서 구직자가 증가한 영향이듯 일자리가 있으면 취업을 준비하려고 자격증을 따는 사람이 늘어난다”며 “인구분포로도 15~19세와 25~29세 인구가 늘고 있는데 이들이 취업준비를 하면서 준비자 비율이 늘었다”고 말했다.
2019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청년층 부가조사 결과. 통계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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