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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는 20일 대구와 대전, 강원, 전주 등 4개 권역별 자치단체와 ‘2019 실패박람회’를 공동개최하기 위해 오는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처음 개최한 실패박람회는 국민의 다양한 실패경험에 대한 우리사회의 인식개선과 재도전을 응원하는 공공캠페인으로 당시 5만여명이 방문해 1876여건의 현장 상담을 실시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었다.
올해 실패박람회는 ‘재도전’을 주제로 범사회적인 실패에 대한 인식전환을 위해 5~6월 권역별 박람회와 9월 종합박람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특히 권역별 박람회에서는 지역의 실패 문제를 재조명해 새로운 해법을 찾아보고 국민숙의·정책마당 등 실패박람회만의 공통프로그램과 지역특색이 잘 나타나는 특화프로그램으로 추진한다.
평창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강원도, 1993년 한국의 과학기술을 자랑한 엑스포가 열렸던 대전 등에서 실패와 재도전의 의미를 찾을 계획이다.
하반기에 개최할 종합박람회는 재도전을 지원하는 종합서비스 제공을 위해 관계 부처 및 민간기관 협력을 확대하고 재기지원 정보를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재도전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윤종인 행정안전부 차관은 “실패를 통해 더 발전할 수 있으며 실패가 성공의 디딤돌일 수 있다는 교훈이 널리 퍼지고 중앙정부와 자치단체가 긴밀하게 협업해 재도전을 보다 체계적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며 “실패를 두려워말고 다시 도전하도록 응원하는 과정에서 쌓여가는 실패의 공론화 경험이 우리사회를 더 건강하게 하는 자양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