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적지에서 살아 돌아와야’…공군, 조종사 생환훈련 실시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최선 기자I 2015.09.08 16:21:39

공군, 조종사 하계 생환훈련 실시
적 지역 임무수행 중 조난당한 상황 가정해 생존법 숙달

공군의 한 조종사가 8일 오전 낙하산 견인훈련(DRAG)을 위해 생환훈련정에서 바다로 입수하고 있다. [사진=공군]
[이데일리 최선 기자] 공군 조종사 30여명이 지난 7일부터 닷새 동안 경남 남해 해상에서 조종사 하계 생환훈련을 받고 있다고 공군이 8일 전했다.

이 훈련은 조종사들이 공중 임무를 수행하던 중 일어날 수 있는 조난 상황에서 무사히 귀환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기 위해 개인별로 5년마다 실시된다. 조종사들은 적 지역에서 임무 수행 중 조난을 당한 상황을 가정, 안전한 지역으로 귀환할 수 있도록 생존하는 법을 이 훈련을 통해 익힌다.

먼저 조종사는 항공기에서 비상탈출 후 낙하산을 타고 안전하게 바다로 입수할 수 있도록 ‘낙하산 부양 강하훈련(PARA-SAIL)’을 받는다. 이후 ‘낙하산 견인훈련(DRAG)’을 통해 낙하산을 몸에서 분리하고 낙하시 충격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하는 절차를 숙달한다.

해상에 안전하게 입수한 조종사는 저체온증, 폭염에 의한 화상, 탈수증, 해양 생물의 공격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 있도록 구명정을 활용한 ‘심해표류 훈련’을 받는다. 구조함이나 헬기에 자신의 조난 위치를 알리기 위한 신호법과 연막·조명탄 활용법도 숙달한다.

야간에는 조종사가 해상에서 육지로 이동했을 때 살아남기 위한 생존법, 은신처 만들기, 식량 구하기 등 생존훈련이 진행된다. 또한 적에게 억류당했을 때 대처방법을 숙달하는 도피·탈출 훈련이 진행된다.

이두원(35·공사 52기·소령) 교육사령부 생환교육대장은 “조종사가 적지에서 조난을 당했을 때 무사히 귀환하는 능력을 갖추는 것은 새로운 조종사를 길러내는 것만큼이나 중요하다”며 “우리 교관들은 조종사가 어떤 상황에서도 살아 돌아올 수 있도록 강도 높은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8일 남해군 미조면 인근 해상에서 실시한 ‘15-6차 조종사 하계 생환훈련 중 조종사들이 생환훈련정에서 훈련과 관련한 조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공군]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