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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이주노동자 인권↑… 국격은 차별 없는 사회에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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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성 기자I 2025.08.15 20:17:24

15일 주한외교단 만찬 개최
이재명 대통령 "다양성 존중 문화가 사회발전 토양"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주한외교단 만찬에서 “대한민국이 지향하는 글로벌 책임 강국은 편견과 차별 없는 사회를 만드는 데서부터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주노동자와 다문화가정 등 외국인 인권 보호 의지를 강조하며 그들에 대한 편견을 없애는 것이 국격을 높이는 길이라고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대통령의 초대, 주한외교단 만찬’에서 건배사를 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주한외교단을 비롯해 이 대통령 특사단 단장, 국회 외통위 위원, 관계부처 장관, 경제단체장 등이 참석했다. (사진=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만찬 인사말에서 “거창한 구호보다 우리 곁에서 함께 살아가는 이주노동자들에게 차가운 시선을 거두고, 편견을 없애는 것이 국격을 높이는 길”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국내 체류 외국인이 약 265만 명에 달하고, 이주노동자와 다문화가정이 꾸준히 늘어나는 상황을 언급하며 “다름과 다양성을 존중하는 문화가 사회 발전의 토양”이라고 했다.

그러나 그는 “최근 한국 내에서 외국인 혐오 정서나 이주노동자 인권 침해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따라 이 대통령은 “그 심각성을 충분히 인지하고 대응하겠다”며 “차별, 폭력, 인권침해 행위에 대해서는 철저히 대응하겠다”고 약속했다.

주한 외교단에 대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이 대통령은 “전 세계 각국에 거주하는 700만 명 이상의 재외동포는 남북한 인구를 합친 것의 10%”라며 “여러분의 나라에서 생활하는 우리 국민의 권익과 안전 보호에도 각별히 신경 써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만찬에서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 기조를 재확인했다.

그는 “기존의 돈독한 관계를 연속성 있게 가꾸면서 급변하는 국제정세에 유연하게 대처하겠다”며 “특정한 사고에 치우치지 않고 상호 이익을 증진시키는 다양한 협력과 연대를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또 “협력과 연대를 통해 키워지는 국익은 결국 서로의 민생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문화·관광·인적 교류 확대 의지도 피력했다. 그는 “문화의 힘은 다름을 인정하고 공존하는 가치에서 나온다”며 “팬데믹 이후 회복세를 보이는 해외 관광, 외국인 관광객, 유학생 증가가 상호 이해를 높이는 토대”라고 말했다. 케이팝을 비롯한 한류 열풍을 언급하며 “문화는 지리적·언어적 장벽을 넘어 글로벌 공동체를 잇는 매개”라고 강조했다.

이날 만찬에는 주한 미국·중국·일본 등 주요국 대사, UN아태경제사회위원회와 UN난민기구 등 국제기구 대표,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 김석기 국회 외통위원장,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구윤철 기획재정부 장관 등 외교·정치·경제 각계를 대표하는 170여 명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건배사에서 “외교단 여러분의 가교 역할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오늘 이 자리가 양국 관계를 더욱 가깝게 하고, 모두에게 유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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