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수영연맹은 지난 12일(현지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박주희 총장을 비롯한 여성위원 9명을 포함한 13명의 신임 집행위원을 임명, 총 37명의 집행위원회를 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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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스포츠계를 이끄는 인물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박주희 총장의 이번 FINA 집행위원 선임은 대한수영연맹회장을 역임한 이명박 전 대통령과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이어 우리나라에선 세번째다.
집행위원회는 FINA의 이사회 격으로 박 총장의 이번 집행위원 임명은 아시안게임을 관할하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등 국제스포츠계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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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박주희 총장은 탁구 국가대표를 지낸 유승민 IOC위원이 이사장으로 있는 문화체육관광부 소관 비영리재단법인인 국제스포츠전략위원회에 몸담고 있다.
박 총장은 세계 체육계에서 ‘대한민국 출신의 아시아 여성스포츠리더’로 평가 받는 인물로 지난 2020년 말 ‘2030 아시안게임’ 개최 후보지를 평가하는 아시아인 4인중 1명의 평가위원으로 활동했다.
2007년 한국도핑방지위원회의 도핑검사관을 시작으로 ‘국내 1호 국제도핑검사관 타이틀’을 가졌으며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 도핑검사관, 2012 런던하계올림픽의 세계반도핑기구(WADA)의 도핑위원, 인천아시안게임·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의 의무·도핑분야 총 책임자를 역임했다.
지난 5월에는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국제올림픽아카데미(IOA) 과학위원회 위원에 선임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