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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2019년 6월 중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6월중 통화량(M2)은 전월 대비 0.7%(18조7000억원) 증가한 2798조8000억원(계절조정계열 기준)으로 전달(+0.4%)보다 증가세가 확대했다. 전년 대비 증가율도 6.7%로 전월( 6.6%)보다 소폭 상승했다. M2 증가율은 2017년 9월 이후 대체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M2는 현금,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 머니마켓펀드(MMF), 2년 미만 정기 예·적금 등 넓은 의미의 통화 지표를 의미한다.
상품별로 보면 2년미만 정기예적금이 9조3000억원으로 가장 크게 늘었고, 이어 수익증권이 3조4000억원, 2년미만 금전신탁이 1조9000억원 순이었다.
주체별로는 연기금 등 기타금융기관(4조7000억원, 전월比 +1.1%), 기업(3조8000억원, +0.5%) 부문이 크게 증가했다. 정부 재정집행 확대 등으로 기업의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 등이 주로 증가했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다만 가계 부문 통화량 증가는 전월보다 0.2% 증가해 지난 3월 이후 최저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