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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이달 전국 주택 입주경기에 대한 인식이 최근 1년래 최악인 것으로 조사됐다. 입주 물량이 전달보다 크게 늘어나면서 지방을 중심으로 미입주 리스크 우려가 확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주택산업연구원은 6월 전국 입주경기실사지수(HOSI) 전망치가 전월 대비 12.1포인트 하락한 59.4로, 작년 7월 이 조사가 시작된 이래 처음으로 50선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HOSI는 공급자 입장에서 입주를 앞두고 있거나 입주 중인 단지의 입주 여건을 종합 판단하는 지표로 매월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조사한다.
세종과 경북을 제외한 지방의 입주 여건이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대구(62.9, 26.3포인트↓), 제주(50.0, 25.0포인트↓), 울산(47.3, 22.7포인트↓), 전남(56.2, 22.3포인트↓), 대전(62.5, 20.1포인트↓) 등에서 20포인트 이상 하락했다. 특히 강원, 울산, 경남은 조사를 시작한 이래 최저 수준을 기록한 것이다. 서울은 84.3으로 전달보다 1.9포인트 하락했다.
이달 전국 입주예정 물량은 총 4만3379가구(84개단지)로 전달보다 1만4110가구 늘어났다. 수도권은 40개 단지 2만5831가구, 지방은 44개 단지 1만7548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경기(2만977가구, 29개 단지), 경남(5313가구, 11개 단지), 서울(4432가구, 9개 단지), 부산(3403가구, 7개 단지), 강원(2088가구, 5개 단지)에 대규모 단지 입주가 예정돼 있다.
한편 5월 HOSI 실적치는 60.1로 지난달보다 10.0포인트 하락했다. 울산, 전남, 대전, 충북, 부산, 대구, 강원, 전북, 제주 등에서 5월 주택사업자의 체감경기 차이가 10포인트 이상 낮게 나타나며 입주실적이 좋지 않았다.
연구원 관계자는 “6월에 1000가구 이상 대규모 입주가 예정된 경기, 부산, 강원 등의 지역에 입주예정을 앞두고 있는 사업자는 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수분양자의 미입주 원인을 철저히 파악, 기간 내 입주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 시스템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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