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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朴 지독한 나르시시즘, 애국자라는 확신"

유수정 기자I 2016.12.02 15:35:52
[이데일리 e뉴스 유수정 기자] 지난 1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 유시민 작가가 박근혜 대통령의 3차 대국민담화를 분석하며 “지독한 나르시시즘”이라고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유시민은 박 대통령의 3차 담화문에 대해 “대중들이 화를 내든지 말든지 상관없이 박근혜 대통령이 정직하게 자기 자신에 대한 생각을 밝힌 것”이라며 “지독한 나르시시즘이고 ‘나는 애국자’라는 확신이다. 사실이든 아니든 대통령은 자기 자신을 이렇게 생각하고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저는 박근혜 대통령에게 범죄를 저지르겠다는 의지, 고의 또는 내가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는 인식이 없었다고 본다”며 “본인은 확신하고 있기 때문에 스스로 억울해한다”고 덧붙였다.

나르시시즘이란 정신분석학적 용어로 자기 자신에 대한 지나친 애착을 의미할 때 사용된다.

독일의 정신과 의사 네케가 1899년 물에 비친 자신의 모습에 반해 같은 이름의 꽃인 나르키소스(수선화)가 된 그리스 신화의 미소년 나르키소스의 이름을 따 만든 용어로, 이후 프로이트가 자아의 중요성이 과장돼 자신을 지나치게 사랑하는 현상을 지칭하는 정신분석 용어로 도입하면서 널리 알려졌다.

한편, 이날 ‘썰전’은 전국 시청률 8.87%(수도권기준 10.2%)를 기록하며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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