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은 지난 26일 ‘KODEX 코스닥150’ ETF의 개인 순매수 규모가 5952억원을 기록하며 국내 ETF 시장 24년 역사상 일간 기준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기존 최대 일간 개인 순매수를 기록했던 KODEX 레버리지(4382억원)를 크게 앞선 규모다.
같은 날 KODEX 코스닥150의 거래대금은 2조 2600억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자산운용은 이 수치가 국내형·해외형을 포함한 주식형 ETF 가운데 역대 최대 일간 거래대금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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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급 쏠림은 레버리지 상품에서도 확인됐다.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는 코스닥150 지수 일간 수익률의 2배를 추종하는 상품으로, 26일 하루 수익률 22.95%를 기록했다. 개인 순매수도 2749억원으로 집계돼 상장 이후 일간 기준 최대치를 새로 썼다.
배경엔 코스닥 지수의 ‘천스닥’ 재진입이 있다. 26일 코스닥 지수는 1000포인트를 돌파하며 4년여 만에 ‘천스닥’에 복귀했고, 코스닥150 지수는 하루 만에 10.97% 급등했다. 코스닥 활성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코스피 대비 상대적으로 덜 올랐던 코스닥으로 수급이 이동한 점이 맞물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자산운용은 코스피와 코스닥의 상대적 흐름도 투자심리에 영향을 줬다고 봤다. 지난해 코스피 지수가 75.6% 오른 반면 코스닥은 36.5% 상승에 그쳤지만, 올해 1월 들어서는 코스피 17.5%·코스닥 15.0% 상승으로 격차가 좁혀지는 흐름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대환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코스닥 관련 정책 기대와 수급 이동이 맞물리며 코스닥 지수 1000포인트 달성과 함께 KODEX 코스닥150이 역대 최대 개인 순매수를 기록했다”며 “코스닥 시장에 빠르고 효율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KODEX 코스닥150과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로 투심이 추가 유입될 수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