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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상황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에는 트럭에 붙은 불이 트럭을 모두 삼킬 듯 타오르고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때 트럭의 뒤에 한 대의 차량이 섰다. 이 차량에서 내린 남성들은 각자 일사불란하게 움직였고, 한 명은 소화전에서 소방호스를 꺼내 불길을 향해 뛰어갔고 또 다른 이들은 운전자가 차량 내부에 있는지 확인하고 경광봉을 이용해 다른 차들의 이동을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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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시민 2명이 함께 나서며 다행히 불은 10분 만에 진압됐고 이들의 초기 진화로 인해 인명피해 등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을 수 있었다.
이영석 용산소방서 소방장은 “불이 활활 타오르고 있었다. 소화전에서 소방호스를 끌고 가면서 후배 차들이 내려와서 공동으로 같이 진행했다”며 “항상 그렇듯이 국민의 생명이나 재산을 보호하는 입장이다 보니 당연히 해야 할 일이었고 지나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당시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