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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점자책 제작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를 고려한 비대면 봉사활동이다. 지난 4일 가산동 롯데정보통신 본사에서 신입사원들은 화상회의 툴을 활용한 비대면 환경에서 강사의 안내에 맞춰 10권의 점자책을 만들었다.
보통 한 권의 신간도서가 점자책으로 만들어지기까지는 약 3개월가량의 기간이 소요된다. 대부분이 수작업으로 진행되고, 보급률이 낮기 때문에 시각장애인들은 책을 읽고 싶어도 제때 접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롯데정보통신은 이 같은 불편함을 조금이라도 해소하고자 이번 활동을 기획했다. 앞으로도 임직원의 IT 재능기부 조직인 ‘IT서포터즈’를 통해 주기적으로 도서 점자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봉사에 참여한 유은정 사원은 “점자책을 만드는 과정에 생각보다 오랜 시간이 걸려 깜짝 놀랐다”며 “우리의 작은 노력이 정보 격차 해소에 도움을 줄 수 있어 뿌듯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