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이웃 위해 희생정신 발휘한 군인·경찰 시상

성세희 기자I 2017.01.04 14:07:49

LG복지재단, ''LG의인상'' 수상자 선정
반휘민 중위, 승강장에 쓰러진 남성 응급조치로 살려
이태걸 경사, 강물에 투신한 여성 구조

LG복지재단이 선정한 ‘LG의인상’ 시상자, 왼쪽부터 반휘민 해군작전사령부 중위, 이태걸 안동경찰서 교통경비과 경사. (사진=LG복지재단)
[이데일리 성세희 기자] LG(003550)가 우리 이웃을 위해 희생정신을 발휘한 두 사람에게 시상하고 공로를 치하했다.

LG복지재단은 반휘민(26) 해군작전사령부 중위와 이태걸(35) 안동경찰서 교통경비과 경사를 ‘LG의인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재단은 2015년부터 의인상을 제정해 총 28명을 시상했다.

군 복무 중인 반 중위는 지난해 12월25일 서울역 고속철도(KTX) 승강장에서 한 남성을 발견했다. 이 남성은 이물질이 목에 걸려 호흡곤란을 겪었다. 반 중위는 곧바로 이 남성의 기도를 확보하고 구급대원이 출동할 때까지 신속하게 응급 조치했다. 반 중위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으며 좋은 일에 쓰도록 상금을 전액 기부하겠다”고 말했다.

이 경사는 지난해 12월27일 경북 안동시 영락교 난간 아래로 떨어지는 검은 형상을 발견하고 현장에 접근했다. 이 형상은 강물로 뛰어든 여성이었다. 이 경사는 119에 구조요청하고 모터보트로 현장에 접근했다. 이 경사가 강물로 뛰어들어 구조했으나 이 여성은 숨졌다.

LG 관계자는 “타인을 구하려는 용기 있는 행동이 우리 사회를 움직이는 힘이 된다”라며 “앞으로도 ‘의인상’으로 어려울 때일수록 서로 돕는 사회로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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