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외국인 관광객 핫플' 남산골·운현궁에서 전통문화 즐겨요"

함지현 기자I 2025.03.07 11:15:00

세시풍속, 전통혼례, 전통예절교실 등 운영
‘별 헤는 밤 운현궁’, ‘구름재 다실’ 등 인기 프로그램도
"전통, 과거의 것 아닌 살아 숨쉬는 생활 속 문화유산"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대표 전통문화명소인 남산골한옥마을과 운현궁에서 올 한 해 동안 시민과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사진=서울시)
남산골한옥마을은 조선시대 후기 상류층부터 서민까지, 다양한 계층의 생활상을 볼 수 있는 한옥 5채를 남산 기슭으로 이전·복원해 조성한 전통문화공간이다.

운현궁은 흥선대원군 이하응의 사저이자, 고종이 왕위에 오르기 전까지 거주했던 ‘잠저’로 조선 후기 정치의 주요 무대다.

올해 두 문화명소는 전통 세시풍속과 역사성을 살린 기존 프로그램을 계속 이어오면서도 MZ(밀레니얼+Z)세대 중심의 젊은 층과 외국인 관광객에게 더 가까이 다가서기 위한 새로운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했다.

먼저 운현궁은 ‘운현궁에서 쉬라궁’ 프로젝트를 새로 시작한다. 시민들이 운현궁에서 놀고 누울 수 있게 하고, 점심시간을 활용한 미니 콘서트도 개최하면서 쉼터로 거듭나는 내용이다.

참가자들이 흥선대원군에게 초대받은 귀한 손님이 되어 운현궁의 행사를 즐긴다는 콘셉트로 진행하는 ‘운현 유람기’와 운현궁 곳곳에 역사적 인물이 살아 숨쉰다는 콘셉트로 역사에 기반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운현궁 인물열전’도 실시한다.

남산골한옥마을은 예술에 관심이 많은 MZ세대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전통가옥을 활용한 ‘남산골 하우스 뮤지엄’과 전통공예관의 ‘남산골HOME’ 전시를 새롭게 기획했다. 전통 생활문화와 전통공예 예술인들의 작품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전시를 선보일 예정이다.

‘3년 연속 전석 매진’을 기록한 ‘남산골 한옥콘서트’는 올해도 선보인다. 판소리와 민요 등 전통음악 공연이다. 운현궁의 ‘별 헤는 밤 운현궁’과 ‘구름재 다실’, ‘운현궁 한옥콘서트’도 계속해서 이어진다. 고즈넉한 운현궁을 배경으로 천체관측, 다도체험, 국악공연을 즐기는 프로그램들이다.

서울시는 남산골한옥마을과 운현궁 모두 한국 전통의 세시풍속을 체험할 수 있는 장소로 인기가 높다고 설명했다. 설, 한가위, 동지 등 주요 절기에 열리는 전통 세시행사뿐 아니라 전통 혼례체험, 전통 예절교실 등도 운영하고 있다.

경자인 서울시 문화유산활용과장은 “서울을 대표하는 전통문화명소인 남산골한옥마을과 운현궁을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더 친근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대폭 개편했다”며 “앞으로도 우리 전통 문화를 오늘날의 라이프 스타일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전통문화가 과거의 것이 아닌, 계속해서 살아 숨쉬는 ‘생활 속 문화유산’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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