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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은 밴스 상원의원에게 전화를 걸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부통령 후보로 선출된 것을 축하하며 CBS 뉴스 토론에 참여해 달라고 요청했다. 해당 토론은 8월 13일 워싱턴 D.C.에서 열릴 예정이며 바이든 캠프는 지난 5월 CBS의 초청을 수락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지난달 “나는 7월 또는 8월에 CBS 스튜디오에 있을 것”이라며 “상대방이 나타날지 지켜보자”고 말했다. 트럼프 캠프는 해당 제안을 거절하지는 않았지만 대신 폭스 뉴스의 부통령 토론에 응했다.
바이든 캠프는 밴스 의원이 부통령 후보로 지명된 직후 회의를 열어 부통령 토론에 대해 논의했다. T.J. 더클로 바이든 캠프 대변인은 “해리스 부통령은 밴스 의원을 상대로 완전히 준비됐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엘리자베스 워렌 바이든 캠페인 자문위원도 “해리스 부통령은 강하고, 자신이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 잘 알고 있으며 한 치도 양보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바이든 캠프는 회의에서 밴스 상원의원이 여성의 낙태권을 위협하고 부자만을 위한 정책을 펼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제니퍼 오말리 딜런 바이든 캠페인 의장은 “그들은 부유한 기부자들을 위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바이든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은 미국 국민을 위해 싸우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바이든 캠프는 트럼프 전 대통령 총격 사건 이후 이틀 동안 활동을 잠시 중단했다가 이날 재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16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전미유색인지위향상협회(NAACP) 총회에서 연설하며 선거운동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