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국민의힘 인천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인천 동구미추홀구을, 4선)은 이날 오전 열린 ‘인천 현장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의 영입인재라는 인천 서구을 이용우 후보는 변호사법 위반, 탈세 의혹이 일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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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율 비대위원도 이날 회의에서 이병진 민주당 경기 평택을 후보에 대해 갭투기 의혹을 제기했다. 김 위원은 “재산총액이 14억원인데 부채가 60억원이다.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면서 “이 후보가 용성리 필지를 1억8000만원에 신고했는데, 취득가액은 5300만원이고 공시지가는 6800만원밖에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경기 평택시 서정동 필지 신고는 19억7000만원이라고 했는데 공시지가는 9억5000만원에 불과하다”면서 “토지만 보정해 보면 신고는 35억원에 했는데 공시지가 18억원밖에 되지 않는다. 차익이 17억원 정도인데 그렇게 되면 재산 신고가액은 14억원이 아니라 마이너스(-) 3억원이 되고 부도 상태가 된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클린선거본부는 이상식 민주당 경기 용인갑 후보에 대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발하기도 했다.
클린선거본부 측은 이날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이 후보는 4년 만에 배우자 재산이 50억원 이상 증가했는데, 세금은 1800만원 납부했다는 의혹 제기에 대해서 거짓 해명을 해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가 입장문을 통해 “2020년 당시 배우자 미술품은 15억 원 가치였고, 최근 이우환 작품 등 가액이 3∼4배 급등했지만, 2024년 현재 작품을 계속 보유하고 있어 미실현 이익일 뿐이므로 세금을 납부하지 않았다”고 해명한 데 대한 반박인 셈이다.
클린선거본부는 이 후보의 2020년과 올해 재산신고 자료를 함께 배포하면서 “미술품 보유 액수도 이 후보가 발표한 내용과 다를 뿐 아니라 무엇보다 미술품의 변동이 있어 미실현 이익이 아니다. 거래에 따른 차익은 왜 세금으로 납부하지 않았는지 의문”이라고 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