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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관광공사 '이벤트 지속가능성 경영시스템(ISO 20121)' 인증

이선우 기자I 2022.12.26 16:20:25

경원재, 하버파크 호텔 동시 획득
국제행사 유치 경쟁력 향상 기대

인천 송도컨벤시아 전시장 (사진=인천관광공사)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인천관광공사,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과 베스트웨스턴 하버파크 호텔이 국제표준기구(ISO)로부터 이벤트 지속가능성 경영시스템(ISO 20121) 인증을 받았다. 이 인증은 각종 이벤트를 개최하거나 운영하는 조직이 행사 기획부터 운영, 사후관리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는 국제표준이다.

대규모 인원과 자원이 투입되는 행사로 인해 발생하는 경제, 사회, 환경 측면의 문제를 사전에 파악해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행사가 지닌 본연의 목표는 달성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지난 2012년 6월 도입된 ISO 20212는 기업회의, 포상관광, 전시컨벤션 등 마이스(MICE)와 스포츠 대회, 콘서트 등을 여는 기관·기업과 협력업체, 이벤트 참가자 등에게 적용이 가능하다.

송도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 호텔 전경 (사진=경원재 앰배서더 인천)
세계 최초의 ISO 20121 인증은 친환경 올림픽의 시초가 된 2012년 런던올림픽이 받았다. 국내에선 2015년 롯데호텔과 대구컨벤션뷰로를 시작으로 2016년 인천아시안게임,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이 각각 인증을 받았다. 지난해와 올해엔 제주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도 인증 대열에 합류했다.

인천관광공사는 ISO 20121 인증 획득으로 유치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전 분야에 걸쳐 ESG(환경·사회·지배구조)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지속가능성이 각종 행사 개최지 선정의 기준으로 자리잡았기 때문이다.

베스트웨스턴 하버파크 호텔 (사진=인천관광공사)
이번에 인천관광공사는 송도컨벤시아 전시장 운영자이자 관광개과 각종 행사 유치가 목적인 도시 마케팅 전담 조직으로서 인증을 받았다.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 베스트웨스턴 하버파크 호텔은 행사 장소와 숙박, 식음료 등 서비스 공급자로 인증을 신청했다.

문종건 인천관광공사 마이스뷰로 팀장은 “그동안 지역 특성을 감안한 인천형 지속가능 마이스 운영기준을 마련해 단계별 실천과제를 발굴하는 등 지속가능성 확보에 주력해왔다”며 “이번 인증 획득을 계기로 지역 내 지속가능성 실문 분위기가 확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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