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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정부대전청사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왔다.
8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정부대전청사 내 조달청에 근무하는 40대 남성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조달청은 이 직원과 같은 부서에서 근무하는 동료 18명을 포함한 6층 근무자 전원을 귀가 조치했다.
정부대전청사관리소도 이날 오전 이 직원이 근무한 3동 건물 6층을 폐쇄하고, 긴급 방역소독을 했다.
또 이 직원이 방문한 것으로 파악된 3동 19층 직원식당과 청사 1층 카페, 지하 약국 등도 폐쇄했다.
이 직원은 지난 6일 퇴근 후 발열 증상을 보여 7일 출근하지 않고, 선별진료소를 찾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정부대전청사 근무자가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방역당국은 물론 정부대전청사 내 기관들도 크게 긴장하고 있다.
정부대전청사는 4개동에 중소벤처기업부와 조달청, 관세청, 산림청, 특허청, 병무청, 통계청 등 1개 부처, 7개 외청 등에 5000여명의 직원들이 근무하는 밀집 공간이기 때문이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조달청 확진자의 동선과 밀접접촉자들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정부대전청사 내 방역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