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연원정(
사진) 신임 인사혁신처장은 8일 “우수한 젊은 인재들이 공직에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현재의 제도를 재구조화해 공직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연 처장은 이날 세종정부처장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공무원이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일 잘하는 공직사회를 실현하도록 주저함 없이 앞으로 나아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 연원정 신임 인사혁신처장이 8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사진=인사혁신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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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인사혁신처는 정부 수립 이후 부처 명칭에 ‘혁신’이 붙은 최초의 기관”이라며 “인사처가 공직사회를 근본적으로 바꾸고, 정부혁신을 선도하라는 국민적 요구가 담겨 있는 것”이라고 했다. 이를 위해 연 처장은 “정책 수립부터 현실을 반영하고, 개선된 정책이 실제 현장에서 성공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끊임없이 소통하겠다”고 했다. 이어 “변화와 혁신의 중심에는 유연한 조직문화가 필수적”이라며 “인사처가 선도해 모범적인 조직문화를 만들고 이를 전 부처로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1969년생인 연 내정자는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39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공무원노사협력관, 인사관리국장, 윤리복무국장, 소청심사위원회 상임위원을 거쳤다. 2022년 12월부터 대통령비서실 인사제도비서관을 지냈고 제7대 인사처장에 임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