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종목을 읽어라-2]코스닥 특징주

박형수 기자I 2011.02.24 17:25:00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24일 코스닥 시장의 주요 특징주는 다음과 같다.

◆풍력주, 유가 급등에 반사익..강세 풍력주가 급등세로 장을 마감했다. 리비아 사태로 유가 상승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대체수요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24일 평산(089480)유니슨(018000)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마이스코와 스페코 등도 상승했다.

이집트에 이어 산유국인 리비아로 민주화 시위가 번지면서 유가가 큰 폭으로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편 태웅과 용현BM, 동국S&C 등은 하락세로 돌아섰다. 시장이 급락하면서 차익 실현매물이 쏟아진 것으로 풀이됐다.

◆대국, 사채 원리금 미지급 '下' 대국(042340)이 가격 제한폭까지 주저 앉았다. 유동성 문제가 불거진 탓이다.

24일 대국은 전일 대비 14.97% 내린 534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대국은 전날 62억원 규모의 사채 원리금 상환이 불가능해졌다고 공시했다.

회사측은 채권자의 조기상환 청구가 있었으나 현재 유동성으로는 상환이 불가능 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금조달을 위해 여러가지 방안을 마련하고 있으며 조달이 이뤄질 경우 사채권자에게 상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엔알디, 유가 급등에 석탄 부각..강세 유가상승 소식에 대체에너지 관련주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석탄 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엔알디(065170)도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24일 엔알디는 전일 대비 2.25% 오른 273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 급등으로 국내 에너지 시장에서 석탄 수요가 증가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엔알디는 지난해 12월 대한석탄공사 등과 몽골 석탄광산 인수를 위한 특수목적법인 '한몽에너지개발'을 설립했다.

◆네프로아이티, 최대주주 대상 유증 '上' 네프로아이티(950030)가 일본 최대주주의 출자 소식에 상한가로 직행했다.

24일 네프로아이티는 전일 대비 14.92% 오른 181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오전 네프로아이티는 최대주주인 네프로재팬을 상대로 16억2500만원 규모 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증자는 네프로재팬에 대한 차입금 출자전환을 위해 실시되는 것이다.

네프로아이티는 지난해 3·4분기까지 50억7600만원 매출에 영업손실 50억4900만원, 순손실 125억200만원을 기록했다.

◆다음, 실적개선 기대..52주 신고가 경신 다음(035720)이 실적 개선 기대감에 힘입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24일 다음은 전날보다 3.8% 오른 9만29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 때 9만4800원을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이날 동부증권은 다음에 대해 자체 검색광고 강화가 견조하게 진행 중이라고 진단했다.

이승응 애널리스트는 "NHN이 오버추어 네트워크에서 빠지면서 다음의 자체 광고가 강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모바일메신저 등 미래성장동력도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자전거 관련주, 이틀째 강세 국제유가 상승세에 자전거 관련주가 이틀 연속 큰 폭으로 상승했다.

24일 에이모션(031860)과 참좋은레저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삼천리자전거(024950)도 전일 대비 11.27% 오른 1만13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2.81% 오른 배럴당 98.10달러에 마감했다.

국제유가 강세로 인해 자전거를 이용하는 시민이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영남제분, 닷새 만에 하락 영남제분(002680)이 닷새 만에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24일 영남제분은 전날보다 14.93% 내린 416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장중 518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이후 차익 실현 욕구가 고조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18일부터 23일까지 나흘동안 40% 이상 급등하면서 가격 부담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영남제분은 러시아와 중국 등 세계 곳곳에서 이상기후가 나타나면서 농산물 가격 급등세가 이어지면서 가파른 상승세를 지속했다.

특히 정부가 곡물가격 폭등에 대비해 처음으로 밀과 옥수수 비축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영남제분 주가 상승을 이끈 것으로 분석됐다.

◆원자력주, 일제히 급등 국제유가 고공행진에 원자력 테마주도 급등했다.

24일 보성파워텍(006910)모건코리아(019990), 우리기술(032820)이 일제히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국제유가가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보이면서 원자력 발전에 대한 관심이 고조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됐다.

전날 노무라 증권은 리비아 사태 악화 등 중동 지역의 정정 불안으로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며 유가가 배럴당 220달러를 상회할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이 기사는 빠르고 정확한 이데일리가 제공하는 고급 투자정보지 `스마트 브리프` 에 실린 내용입니다. 이데일리 홈페이지(www.edaily.co.kr)를 방문하시면 오전 8시, 오후 5시 하루 두 번 `스마트 브리프`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관련기사 ◀ ☞[특징주]풍력株 유가상승 우려에 연일 `신바람` ☞풍력株, 고유가에 `상한가 바람` 불었다 ☞풍력株 `오랜만에 바람 분다`..고유가에 `급등`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